안경환 “‘몰래혼인’ 평생 후회…기회 주면 검찰 개혁”

입력 2017.06.16 (12:00) 수정 2017.06.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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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기자회견장 연결합니다.

<질문>
계현우 기자, 오늘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답변>
네 안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자신의 개인사는 분명 잘못이라며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결혼 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일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죠.

본인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퇴학 처분에 놓인 아들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는데요.

부모로서 청원한 것일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표현이 곳곳에서 발견된 과거 저서 등 글에 대해서는

남성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질문>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면서요?

<답변>
네, 안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일각에서는 앞으로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안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는데요,

과거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닥친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해선 개인적인 흠보다는 국민의 입장이 중요해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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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환 “‘몰래혼인’ 평생 후회…기회 주면 검찰 개혁”
    • 입력 2017-06-16 12:03:47
    • 수정2017-06-16 1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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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기자회견장 연결합니다.

<질문>
계현우 기자, 오늘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답변>
네 안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자신의 개인사는 분명 잘못이라며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결혼 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일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죠.

본인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퇴학 처분에 놓인 아들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는데요.

부모로서 청원한 것일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표현이 곳곳에서 발견된 과거 저서 등 글에 대해서는

남성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질문>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면서요?

<답변>
네, 안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일각에서는 앞으로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안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는데요,

과거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닥친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해선 개인적인 흠보다는 국민의 입장이 중요해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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