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환승센터 개통…19일부터 버스 운행

수원역환승센터가 16일(오늘) 개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역사와 롯데몰 사이 2만3377㎡에 들어선 수원역환승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와 시,도비 등 750억 원이 투입됐다.

환승센터 2층에는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정류장 12개가 있고 지하 1층에는 자전거 150대를 세워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과 택시 승강장, '시티투어버스'승차장이 있다.

환승센터는 국철 1호선·분당선(전철)과 연결이 되고, 자동차 131대를 세울 수 있는 환승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주변 쇼핑센터와도 연결된다.

환승센터 개통으로 버스 정류장도 대거 옮겨진다.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던 107개 노선의 시내·마을·좌석버스 1242대 중 26%가량이 환승센터로 정류장을 옮긴다. 수원시는 환승센터 개통 후 수원역 앞 덕영대로 구간별 차량 통행시간이 12~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는 개통 초기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환승센터를 정류장으로 하는 버스 운행은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