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號 공정위, BBQ 현장 조사…골목상권 보호 첫 행보

입력 2017.06.16 (14:54) 수정 2017.06.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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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치킨업계 ‘백기 투항’…가격 인상 없던 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부 BBQ 지역사무소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 있는 BBQ 본사와 대전의 지역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최근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BBQ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을 거둬가기로 한 과정에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후 알려진 첫 가맹거래법 위반 현장 조사다.

앞서 BBQ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식탁 물가 인상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지난달 중순 전국 가맹점에 공문을 보내 광고비 분담을 위해 판매 마리당 500원씩 거둬들이겠다고 통보했다.

BBQ는 이 같은 결정이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마케팅위원회의 자발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광고비 분담은 임시로 하는 것이므로 길면 1년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정되면 그 이전이라도 중단하겠다고 가맹점주들에게 설명했다"며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아니고 광고비 집행도 투명하게 할 것이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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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號 공정위, BBQ 현장 조사…골목상권 보호 첫 행보
    • 입력 2017-06-16 14:54:24
    • 수정2017-06-16 22:04:40
    경제
[연관 기사] [뉴스9] 치킨업계 ‘백기 투항’…가격 인상 없던 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부 BBQ 지역사무소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 있는 BBQ 본사와 대전의 지역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최근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BBQ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을 거둬가기로 한 과정에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후 알려진 첫 가맹거래법 위반 현장 조사다. 앞서 BBQ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식탁 물가 인상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지난달 중순 전국 가맹점에 공문을 보내 광고비 분담을 위해 판매 마리당 500원씩 거둬들이겠다고 통보했다. BBQ는 이 같은 결정이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마케팅위원회의 자발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광고비 분담은 임시로 하는 것이므로 길면 1년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정되면 그 이전이라도 중단하겠다고 가맹점주들에게 설명했다"며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아니고 광고비 집행도 투명하게 할 것이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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