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2년째 北 억류…“건강 악화”

입력 2017.06.16 (19:13) 수정 2017.06.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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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혼수상태로 돌아오면서, 북한에 억류된 다른 사람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년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며 온라인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엔 18만 4천명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2015년 1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임 목사가 체중 감소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절염까지 발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실한 식사와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위장병까지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임 목사가 2년여 구금 기간 중 건강문제 때문에 몇개월간 노동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임현수 목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촉구하는 편지와 이메일, 팩스를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에게 보내자며 그의 주소와 이메일과 팩스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임현수 목사는 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0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말 억류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선고 직후 시작된 임현수 목사 온라인 석방 청원 서명 운동에는 현재 18만 4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서명 운동측은 캐나다 정부를 비롯해 국제 사회가 임 목사 석방에 더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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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수 목사 2년째 北 억류…“건강 악화”
    • 입력 2017-06-16 19:15:19
    • 수정2017-06-16 19: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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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혼수상태로 돌아오면서, 북한에 억류된 다른 사람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년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며 온라인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엔 18만 4천명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2015년 1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임 목사가 체중 감소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절염까지 발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실한 식사와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위장병까지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임 목사가 2년여 구금 기간 중 건강문제 때문에 몇개월간 노동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임현수 목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촉구하는 편지와 이메일, 팩스를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에게 보내자며 그의 주소와 이메일과 팩스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임현수 목사는 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0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말 억류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선고 직후 시작된 임현수 목사 온라인 석방 청원 서명 운동에는 현재 18만 4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서명 운동측은 캐나다 정부를 비롯해 국제 사회가 임 목사 석방에 더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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