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바꿔주세요”…상담·신청 잇따라

입력 2017.06.16 (19:16) 수정 2017.06.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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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금융거래 사기를 비롯한 다양한 피해자들의 변경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 모 씨는 2012년부터 가입도 하지 않은 휴대전화 4대 사용요금 독촉을 받았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200만 원가량을 내고 가입을 취소했어도 다른 휴대전화 요금청구가 날아왔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된 겁니다.

<인터뷰> 황모 씨(명의도용 피해자) : "경찰서에 신고도 했지만 도움을 받지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당하기도 싫고.... 주민번호를 바꿀까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에 황 씨와 같은 피해자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2백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장재희(충청북도 자치행정과) : "우리 도내에는 (하루평균)7건에서 12건까지 문의전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변경대상자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상범위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대상은 번호 유출로 신체나 재산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또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김경섭(사무관/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 : "유출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음을 입증할 수있는 자료, 금융거래 내역서나 진단서, 또성폭력 피해상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시면됩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원할 경우 거주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중앙 변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월 안에 통보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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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번호 바꿔주세요”…상담·신청 잇따라
    • 입력 2017-06-16 19:18:56
    • 수정2017-06-16 1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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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금융거래 사기를 비롯한 다양한 피해자들의 변경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 모 씨는 2012년부터 가입도 하지 않은 휴대전화 4대 사용요금 독촉을 받았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200만 원가량을 내고 가입을 취소했어도 다른 휴대전화 요금청구가 날아왔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된 겁니다.

<인터뷰> 황모 씨(명의도용 피해자) : "경찰서에 신고도 했지만 도움을 받지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당하기도 싫고.... 주민번호를 바꿀까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에 황 씨와 같은 피해자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2백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장재희(충청북도 자치행정과) : "우리 도내에는 (하루평균)7건에서 12건까지 문의전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변경대상자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상범위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대상은 번호 유출로 신체나 재산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또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김경섭(사무관/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 : "유출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음을 입증할 수있는 자료, 금융거래 내역서나 진단서, 또성폭력 피해상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시면됩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원할 경우 거주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중앙 변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월 안에 통보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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