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치원 앞 폭발사고…8명 사망·65명 부상

입력 2017.06.16 (19:21) 수정 2017.06.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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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부 장쑤성 쉬저우에 있는 한 유치원 앞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하교 시간 직전에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당국은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사고가 발생한 유치원 앞은 참혹한 현장 그대롭니다.

수 십명의 학부모와 함께 따라온 아이들이 쓰러진 채 신음합니다.

어린 아이를 가슴에 꼭 안은 할머니는 주저앉은 채 넋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왕핑리(부상자) : "우리들은 아이들 수업이 거의 끝나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로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유치원 하교를 바로 앞둔 시각이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중국에서는 하교시간이 되면 보시는 것 처럼 어린 자녀를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로 늘 붐빕니다.

이 때문에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국은 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용의자가 직접 제작한 폭발물을 터트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페이쥔(장쑤성 공안청 부청장) : "쉬모씨의 방에서는 자체 제작한 폭발장치의 재료가 발견됐습니다."

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방화에 이어 이번 폭발 사건이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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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치원 앞 폭발사고…8명 사망·65명 부상
    • 입력 2017-06-16 19:24:03
    • 수정2017-06-16 1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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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부 장쑤성 쉬저우에 있는 한 유치원 앞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하교 시간 직전에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당국은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사고가 발생한 유치원 앞은 참혹한 현장 그대롭니다.

수 십명의 학부모와 함께 따라온 아이들이 쓰러진 채 신음합니다.

어린 아이를 가슴에 꼭 안은 할머니는 주저앉은 채 넋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왕핑리(부상자) : "우리들은 아이들 수업이 거의 끝나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로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유치원 하교를 바로 앞둔 시각이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중국에서는 하교시간이 되면 보시는 것 처럼 어린 자녀를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로 늘 붐빕니다.

이 때문에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국은 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용의자가 직접 제작한 폭발물을 터트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페이쥔(장쑤성 공안청 부청장) : "쉬모씨의 방에서는 자체 제작한 폭발장치의 재료가 발견됐습니다."

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방화에 이어 이번 폭발 사건이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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