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트, 동해서 북한에 나포…억류돼
입력 2017.06.17 (06:10)
수정 2017.06.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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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요트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나포돼 북한 라진항에 억류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측은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15일밤 10시쯤.
동해를 항해중이던 러시아 요트 '카탈렉사'호가 북한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북위 41도 35분, 동경 131도 19분 지점이었고, 북한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북한 해안에서 90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우리 모두 매우 놀랐습니다."
국제해양법은 해안에서 12해리, 대략 22km를 영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트와 선원 3명은 북한 라진항에 억류돼 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우리는 즉각 선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트는 타이완에서 한국 포항을 들러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모이세옌코프(알리예 파루사 요트클럽) : "요트가 오는 길에 고장이 나서 일본에 들러 한달 동안 수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 요트 대회에 참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러시아 요트 '엘핀'호가 북한측에 억류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녹취> 브란트(블라디보스토크 요트 연맹) : "북한 선원들은 때로 국경수비대 역할도 합니다. 이번엔 그들이 무언가 오해하고 과잉대응한 것 같습니다."
카탈렉사호가 북한측에 억류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러시아 요트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나포돼 북한 라진항에 억류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측은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15일밤 10시쯤.
동해를 항해중이던 러시아 요트 '카탈렉사'호가 북한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북위 41도 35분, 동경 131도 19분 지점이었고, 북한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북한 해안에서 90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우리 모두 매우 놀랐습니다."
국제해양법은 해안에서 12해리, 대략 22km를 영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트와 선원 3명은 북한 라진항에 억류돼 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우리는 즉각 선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트는 타이완에서 한국 포항을 들러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모이세옌코프(알리예 파루사 요트클럽) : "요트가 오는 길에 고장이 나서 일본에 들러 한달 동안 수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 요트 대회에 참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러시아 요트 '엘핀'호가 북한측에 억류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녹취> 브란트(블라디보스토크 요트 연맹) : "북한 선원들은 때로 국경수비대 역할도 합니다. 이번엔 그들이 무언가 오해하고 과잉대응한 것 같습니다."
카탈렉사호가 북한측에 억류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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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요트, 동해서 북한에 나포…억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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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7 06:14:27
- 수정2017-06-17 07:52:11
<앵커 멘트>
러시아 요트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나포돼 북한 라진항에 억류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측은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15일밤 10시쯤.
동해를 항해중이던 러시아 요트 '카탈렉사'호가 북한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북위 41도 35분, 동경 131도 19분 지점이었고, 북한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북한 해안에서 90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우리 모두 매우 놀랐습니다."
국제해양법은 해안에서 12해리, 대략 22km를 영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트와 선원 3명은 북한 라진항에 억류돼 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우리는 즉각 선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트는 타이완에서 한국 포항을 들러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모이세옌코프(알리예 파루사 요트클럽) : "요트가 오는 길에 고장이 나서 일본에 들러 한달 동안 수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 요트 대회에 참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러시아 요트 '엘핀'호가 북한측에 억류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녹취> 브란트(블라디보스토크 요트 연맹) : "북한 선원들은 때로 국경수비대 역할도 합니다. 이번엔 그들이 무언가 오해하고 과잉대응한 것 같습니다."
카탈렉사호가 북한측에 억류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러시아 요트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나포돼 북한 라진항에 억류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측은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15일밤 10시쯤.
동해를 항해중이던 러시아 요트 '카탈렉사'호가 북한 선박에 나포됐습니다.
북위 41도 35분, 동경 131도 19분 지점이었고, 북한은 요트가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북한 해안에서 90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우리 모두 매우 놀랐습니다."
국제해양법은 해안에서 12해리, 대략 22km를 영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트와 선원 3명은 북한 라진항에 억류돼 있습니다.
<녹취> 삼소노프(주北 러 대사관 공보관) : "우리는 즉각 선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트는 타이완에서 한국 포항을 들러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모이세옌코프(알리예 파루사 요트클럽) : "요트가 오는 길에 고장이 나서 일본에 들러 한달 동안 수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 요트 대회에 참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러시아 요트 '엘핀'호가 북한측에 억류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녹취> 브란트(블라디보스토크 요트 연맹) : "북한 선원들은 때로 국경수비대 역할도 합니다. 이번엔 그들이 무언가 오해하고 과잉대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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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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