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오늘 자정 영구 정지…완전 해체는?

입력 2017.06.18 (21:20) 수정 2017.06.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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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이끌어온 고리 원전 1호기가 오늘(18일) 자정이면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돼 폐쇄되면 '원전해체'라는 새로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이게 됩니다.

보도에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8년부터 40년 동안 전력을 생산한 국내 1호 원전 '고리 1호기'.

<녹취> "고리 1호 터빈 정지합니다. 셋, 둘, 하나... 정지!"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17일) 오후 6시,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냉각제를 투입해 원자로를 식히고 있습니다.

원자로 온도가 '저온 정지상태인' 93도 이하로 떨어지는 예정 시간은 오늘 자정, 이 시점부터 고리 1호기는 영구 정지 판정을 받게 됩니다.

고리 1호기는 핵연료 냉각과 안전성 검사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기술이 필요한데 저희는 58개 항목중에서 41개를 확보하고 있고 17개 기술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늘(18일) 부산에서는 국내 첫 원전 폐로를 기념하는 민간 차원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수희(탈핵부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노후 핵발전소 하나의 폐쇄이지만, 이걸 시작으로 해서 탈핵에너지 전환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를 기념하는 공식행사는 내일(19일) 부산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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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원전, 오늘 자정 영구 정지…완전 해체는?
    • 입력 2017-06-18 21:22:51
    • 수정2017-06-18 2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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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40년간 국내 전력생산을 이끌어온 고리 원전 1호기가 오늘(18일) 자정이면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돼 폐쇄되면 '원전해체'라는 새로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이게 됩니다.

보도에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8년부터 40년 동안 전력을 생산한 국내 1호 원전 '고리 1호기'.

<녹취> "고리 1호 터빈 정지합니다. 셋, 둘, 하나... 정지!"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17일) 오후 6시,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냉각제를 투입해 원자로를 식히고 있습니다.

원자로 온도가 '저온 정지상태인' 93도 이하로 떨어지는 예정 시간은 오늘 자정, 이 시점부터 고리 1호기는 영구 정지 판정을 받게 됩니다.

고리 1호기는 핵연료 냉각과 안전성 검사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노기경(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 "(해체)기술이 필요한데 저희는 58개 항목중에서 41개를 확보하고 있고 17개 기술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늘(18일) 부산에서는 국내 첫 원전 폐로를 기념하는 민간 차원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수희(탈핵부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노후 핵발전소 하나의 폐쇄이지만, 이걸 시작으로 해서 탈핵에너지 전환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를 기념하는 공식행사는 내일(19일) 부산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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