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빌려주고 GPS로 쫓아가…파손·수리비 갈취
입력 2017.06.20 (19:15)
수정 2017.06.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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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 렌터카 이용하실 분 많으실텐데요,
대여비가 지나치게 싸거나 차량 보험을 꺼리는 회사면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차를 빌려준 뒤, GPS로 추적해 따라가 차를 파손하고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흠집과 찌그러진 흔적 투성입니다.
렌터카 업체 운영 일당이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가 파손한 것입니다.
CCTV가 없는 곳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당은 파손된 차를 반납하러 온 손님에게 수리비 명목 등으로 5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현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각서까지 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는데, '이게 원래 없었다, 생겼다' 이러면서 원래 있던 자국들까지도 제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렌터카 업체 운영자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이런 식으로 뜯어낸 돈은 1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는 하루 대여비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만 원에서 6만 원 정도만 받고 손님을 유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문(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적인 업체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시고, 특히 대여를 하실 때 자차(자기차량손해담보)보험을 필히 들어주시는 것이..."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휴가철 렌터카 이용하실 분 많으실텐데요,
대여비가 지나치게 싸거나 차량 보험을 꺼리는 회사면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차를 빌려준 뒤, GPS로 추적해 따라가 차를 파손하고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흠집과 찌그러진 흔적 투성입니다.
렌터카 업체 운영 일당이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가 파손한 것입니다.
CCTV가 없는 곳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당은 파손된 차를 반납하러 온 손님에게 수리비 명목 등으로 5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현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각서까지 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는데, '이게 원래 없었다, 생겼다' 이러면서 원래 있던 자국들까지도 제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렌터카 업체 운영자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이런 식으로 뜯어낸 돈은 1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는 하루 대여비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만 원에서 6만 원 정도만 받고 손님을 유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문(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적인 업체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시고, 특히 대여를 하실 때 자차(자기차량손해담보)보험을 필히 들어주시는 것이..."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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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빌려주고 GPS로 쫓아가…파손·수리비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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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0 19:17:42
- 수정2017-06-20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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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렌터카 이용하실 분 많으실텐데요,
대여비가 지나치게 싸거나 차량 보험을 꺼리는 회사면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차를 빌려준 뒤, GPS로 추적해 따라가 차를 파손하고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흠집과 찌그러진 흔적 투성입니다.
렌터카 업체 운영 일당이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가 파손한 것입니다.
CCTV가 없는 곳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당은 파손된 차를 반납하러 온 손님에게 수리비 명목 등으로 5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현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각서까지 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는데, '이게 원래 없었다, 생겼다' 이러면서 원래 있던 자국들까지도 제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렌터카 업체 운영자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이런 식으로 뜯어낸 돈은 1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는 하루 대여비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만 원에서 6만 원 정도만 받고 손님을 유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문(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적인 업체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시고, 특히 대여를 하실 때 자차(자기차량손해담보)보험을 필히 들어주시는 것이..."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휴가철 렌터카 이용하실 분 많으실텐데요,
대여비가 지나치게 싸거나 차량 보험을 꺼리는 회사면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차를 빌려준 뒤, GPS로 추적해 따라가 차를 파손하고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렌터카 업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흠집과 찌그러진 흔적 투성입니다.
렌터카 업체 운영 일당이 위치추적기를 단 차를 빌려주고 몰래 뒤쫓아가 파손한 것입니다.
CCTV가 없는 곳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당은 파손된 차를 반납하러 온 손님에게 수리비 명목 등으로 5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현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살 안팎의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 이들의 협박에 각서까지 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는데, '이게 원래 없었다, 생겼다' 이러면서 원래 있던 자국들까지도 제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렌터카 업체 운영자 37살 김 모 씨 등 6명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이런 식으로 뜯어낸 돈은 1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는 하루 대여비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만 원에서 6만 원 정도만 받고 손님을 유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문(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적인 업체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시고, 특히 대여를 하실 때 자차(자기차량손해담보)보험을 필히 들어주시는 것이..."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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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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