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총격에 방화…‘범죄 생중계’ 대책 없나?
입력 2017.06.20 (23:21)
수정 2017.06.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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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과 방화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생중계됐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개한 건데, 범죄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호텔 투숙객이 중계한 영상입니다.
처음엔 불량배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나 싶었는데요.
<녹취> "어어, 싸운다, 싸운다!"
한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을 꺼내 군중을 향해 쏩니다.
16발을 쏴 6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총격을 담은 장면은 45분간 생중계됐고, 400만 건 넘게 조회됐습니다.
이웃의 수상한 행동을 몰래 찍어 실시간 내보내고 있는데요.
창문으로 기름을 붓고 불을 지릅니다.
<녹취> "맙소사."
불은 순식간에 다세대 주택 전체로 옮겨붙었고, 빠져나오지 못한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방화 살인 사건이 고스란히 페이스북에 중계됐습니다.
살인, 자살, 학대 등 강력범죄가 소셜미디어 생중계로 노출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까지 투입해 콘텐츠 감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녹취> 캐런 노스(소셜미디어 전문가) : "그 영상이 실제인지 영화 장면인지 구별하기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로봇이 찾아내기란 더욱 어렵겠죠."
뒤늦게 원본이 삭제된다 해도 복사본들이 이미 유포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중계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 범죄 콘텐츠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과 방화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생중계됐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개한 건데, 범죄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호텔 투숙객이 중계한 영상입니다.
처음엔 불량배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나 싶었는데요.
<녹취> "어어, 싸운다, 싸운다!"
한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을 꺼내 군중을 향해 쏩니다.
16발을 쏴 6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총격을 담은 장면은 45분간 생중계됐고, 400만 건 넘게 조회됐습니다.
이웃의 수상한 행동을 몰래 찍어 실시간 내보내고 있는데요.
창문으로 기름을 붓고 불을 지릅니다.
<녹취> "맙소사."
불은 순식간에 다세대 주택 전체로 옮겨붙었고, 빠져나오지 못한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방화 살인 사건이 고스란히 페이스북에 중계됐습니다.
살인, 자살, 학대 등 강력범죄가 소셜미디어 생중계로 노출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까지 투입해 콘텐츠 감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녹취> 캐런 노스(소셜미디어 전문가) : "그 영상이 실제인지 영화 장면인지 구별하기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로봇이 찾아내기란 더욱 어렵겠죠."
뒤늦게 원본이 삭제된다 해도 복사본들이 이미 유포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중계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 범죄 콘텐츠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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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0 23:25:28
- 수정2017-06-21 00:14:38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과 방화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생중계됐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개한 건데, 범죄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호텔 투숙객이 중계한 영상입니다.
처음엔 불량배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나 싶었는데요.
<녹취> "어어, 싸운다, 싸운다!"
한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을 꺼내 군중을 향해 쏩니다.
16발을 쏴 6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총격을 담은 장면은 45분간 생중계됐고, 400만 건 넘게 조회됐습니다.
이웃의 수상한 행동을 몰래 찍어 실시간 내보내고 있는데요.
창문으로 기름을 붓고 불을 지릅니다.
<녹취> "맙소사."
불은 순식간에 다세대 주택 전체로 옮겨붙었고, 빠져나오지 못한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방화 살인 사건이 고스란히 페이스북에 중계됐습니다.
살인, 자살, 학대 등 강력범죄가 소셜미디어 생중계로 노출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까지 투입해 콘텐츠 감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녹취> 캐런 노스(소셜미디어 전문가) : "그 영상이 실제인지 영화 장면인지 구별하기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로봇이 찾아내기란 더욱 어렵겠죠."
뒤늦게 원본이 삭제된다 해도 복사본들이 이미 유포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중계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 범죄 콘텐츠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과 방화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생중계됐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개한 건데, 범죄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호텔 투숙객이 중계한 영상입니다.
처음엔 불량배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나 싶었는데요.
<녹취> "어어, 싸운다, 싸운다!"
한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을 꺼내 군중을 향해 쏩니다.
16발을 쏴 6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총격을 담은 장면은 45분간 생중계됐고, 400만 건 넘게 조회됐습니다.
이웃의 수상한 행동을 몰래 찍어 실시간 내보내고 있는데요.
창문으로 기름을 붓고 불을 지릅니다.
<녹취> "맙소사."
불은 순식간에 다세대 주택 전체로 옮겨붙었고, 빠져나오지 못한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방화 살인 사건이 고스란히 페이스북에 중계됐습니다.
살인, 자살, 학대 등 강력범죄가 소셜미디어 생중계로 노출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까지 투입해 콘텐츠 감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녹취> 캐런 노스(소셜미디어 전문가) : "그 영상이 실제인지 영화 장면인지 구별하기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로봇이 찾아내기란 더욱 어렵겠죠."
뒤늦게 원본이 삭제된다 해도 복사본들이 이미 유포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중계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 범죄 콘텐츠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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