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달걀 샘플 도착…판매용은 내일 반입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달걀 값이 크게 올랐죠?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수입을 추진한 태국산 달걀의 샘플이 오늘 들어왔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태국산 달걀입니다.

색깔이 흰색인 미국산 달걀과 달리 태국산 달걀은 국내산과 같은 갈색입니다.

오늘 들어온 달걀은 2천여 개, 국내 민간업체가 품질 확인을 위해 들여온 샘플로 시중에 판매되진 않습니다.

판매용 달걀 2백만 개는 내일 선박편으로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최근 또다시 발생하면서 달걀 수급이 불안해지자 현지 AI 발생으로 수입이 어려워진 미국산 대신 태국산 달걀 수입을 추진했습니다.

수입업체는 앞으로 매주 2백만 개 정도의 태국산 달걀을 수입한단 계획입니다.

태국산 달걀의 수입단가는 개당 100원 안팎으로 현재 국내산 소매점 달걀 가격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정부는 태국산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면 달걀값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