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속거리 2배 증가” 기술적 진전…軍 탐지 비상
입력 2017.06.21 (21:14)
수정 2017.06.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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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 무인기는 3년 전에 처음 발견됐던 무인기에 비해 엔진 출력이 늘고, 항속거리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를 서둘러 전력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무인기는 이륙부터 추락까지 490km를 비행했습니다.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최장 비행거리가 180~300km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겁니다.
비행거리의 증가는 엔진 등의 기술적 진전으로 가능했습니다.
엔진 실린더가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고, 엔진 출력과 연료 용량도 2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무거워진 동체를 감당하기 위해, 날개 폭은 40여cm가 커졌습니다.
<녹취> 김종성(박사/국방과학연구소 : "중량 증가로 날개폭을 약간 키우고 엔진 출력을 높여 외형은 유사하나 항속 거리는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무인기 기술의 급격한 향상으로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육해공군의 탐지,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지만, 계곡이나 협곡을 따라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무인기를 높은 고도에 특화된 우리 군 방공레이더로 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탐지레이더와 임대 등 다양한 탐지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와 레이저 대공무기의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번 북한 무인기는 3년 전에 처음 발견됐던 무인기에 비해 엔진 출력이 늘고, 항속거리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를 서둘러 전력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무인기는 이륙부터 추락까지 490km를 비행했습니다.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최장 비행거리가 180~300km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겁니다.
비행거리의 증가는 엔진 등의 기술적 진전으로 가능했습니다.
엔진 실린더가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고, 엔진 출력과 연료 용량도 2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무거워진 동체를 감당하기 위해, 날개 폭은 40여cm가 커졌습니다.
<녹취> 김종성(박사/국방과학연구소 : "중량 증가로 날개폭을 약간 키우고 엔진 출력을 높여 외형은 유사하나 항속 거리는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무인기 기술의 급격한 향상으로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육해공군의 탐지,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지만, 계곡이나 협곡을 따라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무인기를 높은 고도에 특화된 우리 군 방공레이더로 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탐지레이더와 임대 등 다양한 탐지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와 레이저 대공무기의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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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21 2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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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한 무인기는 3년 전에 처음 발견됐던 무인기에 비해 엔진 출력이 늘고, 항속거리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를 서둘러 전력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무인기는 이륙부터 추락까지 490km를 비행했습니다.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최장 비행거리가 180~300km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겁니다.
비행거리의 증가는 엔진 등의 기술적 진전으로 가능했습니다.
엔진 실린더가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고, 엔진 출력과 연료 용량도 2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무거워진 동체를 감당하기 위해, 날개 폭은 40여cm가 커졌습니다.
<녹취> 김종성(박사/국방과학연구소 : "중량 증가로 날개폭을 약간 키우고 엔진 출력을 높여 외형은 유사하나 항속 거리는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무인기 기술의 급격한 향상으로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육해공군의 탐지,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지만, 계곡이나 협곡을 따라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무인기를 높은 고도에 특화된 우리 군 방공레이더로 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탐지레이더와 임대 등 다양한 탐지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와 레이저 대공무기의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번 북한 무인기는 3년 전에 처음 발견됐던 무인기에 비해 엔진 출력이 늘고, 항속거리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를 서둘러 전력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무인기는 이륙부터 추락까지 490km를 비행했습니다.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최장 비행거리가 180~300km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겁니다.
비행거리의 증가는 엔진 등의 기술적 진전으로 가능했습니다.
엔진 실린더가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고, 엔진 출력과 연료 용량도 2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무거워진 동체를 감당하기 위해, 날개 폭은 40여cm가 커졌습니다.
<녹취> 김종성(박사/국방과학연구소 : "중량 증가로 날개폭을 약간 키우고 엔진 출력을 높여 외형은 유사하나 항속 거리는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무인기 기술의 급격한 향상으로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육해공군의 탐지,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지만, 계곡이나 협곡을 따라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무인기를 높은 고도에 특화된 우리 군 방공레이더로 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탐지레이더와 임대 등 다양한 탐지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와 레이저 대공무기의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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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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