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경제제재 공조 확인

입력 2017.06.22 (12:08) 수정 2017.06.22 (1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흔들림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0여 분 동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김 부총리 취임 인사 차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한·미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양국 경제 수장 간 첫 번째 통화입니다.

김 부총리는 우선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와 금융 제재에 대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또 그 동안 한미 양국간 경제 협력이 양국 모두에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미쳤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통상 등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 재협상 기류를 의식한 듯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경제제재 공조 확인
    • 입력 2017-06-22 12:09:50
    • 수정2017-06-22 12:40:16
    뉴스 12
<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흔들림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0여 분 동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김 부총리 취임 인사 차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한·미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양국 경제 수장 간 첫 번째 통화입니다.

김 부총리는 우선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와 금융 제재에 대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또 그 동안 한미 양국간 경제 협력이 양국 모두에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미쳤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통상 등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 재협상 기류를 의식한 듯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