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가구 30만 돌파…“100만 원 벌어 40만 원 넘게 빚갚는데”
입력 2017.06.22 (21:42)
수정 2017.06.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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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빚갚을 능력이 매우 어려운 가구를 '고위험가구'로 분류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들어 시중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고위험가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잡니다.
<리포트>
50대 박모 씨는 빚 1억 원을 갚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재산이라곤 반전세보증금 8천만 원이 전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한 달에 버는 돈 250만 원은 대부분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들어갑니다.
결국 아내와 대학생 딸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고위험가구의 가장입니다.
<녹취> 박모 씨(고위험가구 가장) : "족쇄라고 느끼죠. 올라가는 속도가 되게 빠르더라고요 신용대출은. 1~2%만 올라도 1억에 1%면 1년에 100만 원이잖아요."
한국은행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2만5천 가구가 고위험가구의 족쇄를 차게 됩니다.
이들 가구의 전체 부채는 9조2천억 원이 늘어납니다.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 증가 수는 6만으로, 늘어나는 빚도 14조6천억 원으로 껑충 뜁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 그대로지만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시중은행의 대출 변동금리는 일제히 0.01%포인트씩 올라 이자 부담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호순(한국은행 금융안전국장) : "소득 개선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시중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빚갚을 능력이 매우 어려운 가구를 '고위험가구'로 분류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들어 시중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고위험가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잡니다.
<리포트>
50대 박모 씨는 빚 1억 원을 갚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재산이라곤 반전세보증금 8천만 원이 전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한 달에 버는 돈 250만 원은 대부분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들어갑니다.
결국 아내와 대학생 딸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고위험가구의 가장입니다.
<녹취> 박모 씨(고위험가구 가장) : "족쇄라고 느끼죠. 올라가는 속도가 되게 빠르더라고요 신용대출은. 1~2%만 올라도 1억에 1%면 1년에 100만 원이잖아요."
한국은행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2만5천 가구가 고위험가구의 족쇄를 차게 됩니다.
이들 가구의 전체 부채는 9조2천억 원이 늘어납니다.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 증가 수는 6만으로, 늘어나는 빚도 14조6천억 원으로 껑충 뜁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 그대로지만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시중은행의 대출 변동금리는 일제히 0.01%포인트씩 올라 이자 부담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호순(한국은행 금융안전국장) : "소득 개선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시중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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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가구 30만 돌파…“100만 원 벌어 40만 원 넘게 빚갚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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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2 21:37:32
- 수정2017-06-22 21:51:59
<앵커 멘트>
빚갚을 능력이 매우 어려운 가구를 '고위험가구'로 분류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들어 시중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고위험가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잡니다.
<리포트>
50대 박모 씨는 빚 1억 원을 갚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재산이라곤 반전세보증금 8천만 원이 전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한 달에 버는 돈 250만 원은 대부분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들어갑니다.
결국 아내와 대학생 딸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고위험가구의 가장입니다.
<녹취> 박모 씨(고위험가구 가장) : "족쇄라고 느끼죠. 올라가는 속도가 되게 빠르더라고요 신용대출은. 1~2%만 올라도 1억에 1%면 1년에 100만 원이잖아요."
한국은행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2만5천 가구가 고위험가구의 족쇄를 차게 됩니다.
이들 가구의 전체 부채는 9조2천억 원이 늘어납니다.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 증가 수는 6만으로, 늘어나는 빚도 14조6천억 원으로 껑충 뜁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 그대로지만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시중은행의 대출 변동금리는 일제히 0.01%포인트씩 올라 이자 부담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호순(한국은행 금융안전국장) : "소득 개선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시중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빚갚을 능력이 매우 어려운 가구를 '고위험가구'로 분류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들어 시중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고위험가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잡니다.
<리포트>
50대 박모 씨는 빚 1억 원을 갚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재산이라곤 반전세보증금 8천만 원이 전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한 달에 버는 돈 250만 원은 대부분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들어갑니다.
결국 아내와 대학생 딸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고위험가구의 가장입니다.
<녹취> 박모 씨(고위험가구 가장) : "족쇄라고 느끼죠. 올라가는 속도가 되게 빠르더라고요 신용대출은. 1~2%만 올라도 1억에 1%면 1년에 100만 원이잖아요."
한국은행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2만5천 가구가 고위험가구의 족쇄를 차게 됩니다.
이들 가구의 전체 부채는 9조2천억 원이 늘어납니다.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 증가 수는 6만으로, 늘어나는 빚도 14조6천억 원으로 껑충 뜁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 그대로지만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시중은행의 대출 변동금리는 일제히 0.01%포인트씩 올라 이자 부담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호순(한국은행 금융안전국장) : "소득 개선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시중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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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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