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4대그룹 첫 대면…“스스로 변화 노력해야”

입력 2017.06.23 (17:08) 수정 2017.06.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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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재벌 저격수'라고 불리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4대 그룹 경영진과 만났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으로 변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현대차, SK와 LG 등 4대 그룹 전문 경영인과 만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성은 기업부터 변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인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주십사하고 부탁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수의 상위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다수 국민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고, 이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면서 기업이 되돌아보아야 할 대목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기업의 경영판단에 부담을 주거나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오늘 같은 대화의 자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기업인들도 정부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하겠고, 협의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기업인들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정위에 대한 이해가 커졌다면서 앞으로 자주 공개적으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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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4대그룹 첫 대면…“스스로 변화 노력해야”
    • 입력 2017-06-23 17:10:22
    • 수정2017-06-23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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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재벌 저격수'라고 불리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4대 그룹 경영진과 만났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으로 변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현대차, SK와 LG 등 4대 그룹 전문 경영인과 만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성은 기업부터 변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인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주십사하고 부탁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수의 상위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다수 국민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고, 이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면서 기업이 되돌아보아야 할 대목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기업의 경영판단에 부담을 주거나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오늘 같은 대화의 자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기업인들도 정부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하겠고, 협의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기업인들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정위에 대한 이해가 커졌다면서 앞으로 자주 공개적으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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