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영웅의 귀환…‘무패신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입력 2017.06.23 (21:43)
수정 2017.06.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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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지구 반대편 나라 에티오피아에서도 6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전했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지만, 우리 기억 속에선 점점 잊히고 있는데요,
노병들은 여전히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부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휴전선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아세파 데미시(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67년 만에 내가 예전에 싸웠던 곳에 와서 감회가 새로워요."
이역만리 에티오피아에서 온 6·25 전쟁 참전 용사들입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공세가 꺾였던 1951년.
약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황제의 뜻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파병에 동참합니다.
'초전박살'이란 뜻처럼 강뉴부대는 250여 차례 전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생사의 갈림길에서는 전쟁고아들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불차 올레카(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죽은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다른 가족이 없어서 우리가 데리고 부대로 복귀했어요."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했지만 반세기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한국.
전쟁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면서도, 원망보단 자부심이 앞섭니다.
<인터뷰> 테레다 메르샤(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 "원망한 적 없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녹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고귀한 희생도 함께 기억해주길, 남아있는 노병들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인터뷰> 일마 벨라처(참전용사) : "한국 사람들이 우리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6.25 전쟁 당시 지구 반대편 나라 에티오피아에서도 6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전했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지만, 우리 기억 속에선 점점 잊히고 있는데요,
노병들은 여전히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부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휴전선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아세파 데미시(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67년 만에 내가 예전에 싸웠던 곳에 와서 감회가 새로워요."
이역만리 에티오피아에서 온 6·25 전쟁 참전 용사들입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공세가 꺾였던 1951년.
약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황제의 뜻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파병에 동참합니다.
'초전박살'이란 뜻처럼 강뉴부대는 250여 차례 전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생사의 갈림길에서는 전쟁고아들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불차 올레카(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죽은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다른 가족이 없어서 우리가 데리고 부대로 복귀했어요."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했지만 반세기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한국.
전쟁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면서도, 원망보단 자부심이 앞섭니다.
<인터뷰> 테레다 메르샤(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 "원망한 적 없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녹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고귀한 희생도 함께 기억해주길, 남아있는 노병들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인터뷰> 일마 벨라처(참전용사) : "한국 사람들이 우리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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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영웅의 귀환…‘무패신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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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3 21:45:52
- 수정2017-06-23 21:51:58
<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지구 반대편 나라 에티오피아에서도 6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전했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지만, 우리 기억 속에선 점점 잊히고 있는데요,
노병들은 여전히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부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휴전선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아세파 데미시(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67년 만에 내가 예전에 싸웠던 곳에 와서 감회가 새로워요."
이역만리 에티오피아에서 온 6·25 전쟁 참전 용사들입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공세가 꺾였던 1951년.
약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황제의 뜻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파병에 동참합니다.
'초전박살'이란 뜻처럼 강뉴부대는 250여 차례 전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생사의 갈림길에서는 전쟁고아들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불차 올레카(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죽은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다른 가족이 없어서 우리가 데리고 부대로 복귀했어요."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했지만 반세기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한국.
전쟁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면서도, 원망보단 자부심이 앞섭니다.
<인터뷰> 테레다 메르샤(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 "원망한 적 없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녹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고귀한 희생도 함께 기억해주길, 남아있는 노병들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인터뷰> 일마 벨라처(참전용사) : "한국 사람들이 우리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6.25 전쟁 당시 지구 반대편 나라 에티오피아에서도 6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전했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지만, 우리 기억 속에선 점점 잊히고 있는데요,
노병들은 여전히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부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휴전선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아세파 데미시(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67년 만에 내가 예전에 싸웠던 곳에 와서 감회가 새로워요."
이역만리 에티오피아에서 온 6·25 전쟁 참전 용사들입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공세가 꺾였던 1951년.
약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황제의 뜻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파병에 동참합니다.
'초전박살'이란 뜻처럼 강뉴부대는 250여 차례 전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생사의 갈림길에서는 전쟁고아들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불차 올레카(에티오피아 참전용사) : "죽은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다른 가족이 없어서 우리가 데리고 부대로 복귀했어요."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했지만 반세기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한국.
전쟁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면서도, 원망보단 자부심이 앞섭니다.
<인터뷰> 테레다 메르샤(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 "원망한 적 없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녹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고귀한 희생도 함께 기억해주길, 남아있는 노병들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인터뷰> 일마 벨라처(참전용사) : "한국 사람들이 우리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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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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