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민노총 신경전…대화 채널 가동키로

입력 2017.06.24 (07:25) 수정 2017.06.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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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위원회가 일주일 뒤 총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최저임금 만원 등 대통령 공약 이행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노총이 노사정위를 강행하면 노정관계는 파행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양측은 대화 채널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조금 긴 호흡을 갖고 도와달라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녹취> 이용섭(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민주노총이)도와주시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이뤄서...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많은 고심과 격론 끝에 간담회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최저임금 만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의 공약을 바로 실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말고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정부가 의지있다면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또 정부가 과거처럼 노사정위원회를 강행하면 노정관계는 파행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는 신경전 끝에 양측은 실무진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뤄진 회동이었지만 양측 모두 파업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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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위-민노총 신경전…대화 채널 가동키로
    • 입력 2017-06-24 07:35:54
    • 수정2017-06-24 07: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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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원회가 일주일 뒤 총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최저임금 만원 등 대통령 공약 이행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노총이 노사정위를 강행하면 노정관계는 파행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양측은 대화 채널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조금 긴 호흡을 갖고 도와달라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녹취> 이용섭(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민주노총이)도와주시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이뤄서...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많은 고심과 격론 끝에 간담회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최저임금 만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의 공약을 바로 실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말고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정부가 의지있다면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또 정부가 과거처럼 노사정위원회를 강행하면 노정관계는 파행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는 신경전 끝에 양측은 실무진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뤄진 회동이었지만 양측 모두 파업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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