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납치 20대 여성 극적 탈출

입력 2002.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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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에서는 택시를 탄 20대 여성이 운전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채 차 트렁크에 실려 끌려다니다가 30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직원인 26살 이 모 씨는 평소처럼 일을 마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그러나 택시는 집 앞을 지나쳐 갔고 이 씨는 운전사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그 순간 운전사는 뒷좌석으로 와 이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뒤 청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다급해진 이 씨는 휴대전화의 통화버튼을 누른 뒤 운전사에게 살려달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피해자 오빠: (전화)통화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았고 (휴대전화를) 켜 놓고 살려주세요 라는 말뿐이었어요.
⊙기자: 하지만 운전사는 이 씨를 손발이 묶인 상태로 트렁크에 감금했습니다.
그렇게 끌려다니기를 30여 분.
이 씨는 택시가 교차로에서 멈춰선 틈을 타 트렁크를 열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이 양은 차선을 가로질러 걸어나오다 신호대기중이던 운전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우상(경사/인천 관교파출소): 트렁크가 열리고 사람이 내리니까 아마 범인은 탈출을 했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바로 차를 빼 가지고 그냥 도망을 갔대요.
⊙기자: 경찰은 이 씨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달아난 흰색 프린스 택시를 수배하고 키가 168cm가량인 30대 중반의 택시운전사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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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납치 20대 여성 극적 탈출
    • 입력 2002-08-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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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에서는 택시를 탄 20대 여성이 운전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채 차 트렁크에 실려 끌려다니다가 30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직원인 26살 이 모 씨는 평소처럼 일을 마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그러나 택시는 집 앞을 지나쳐 갔고 이 씨는 운전사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그 순간 운전사는 뒷좌석으로 와 이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뒤 청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다급해진 이 씨는 휴대전화의 통화버튼을 누른 뒤 운전사에게 살려달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피해자 오빠: (전화)통화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았고 (휴대전화를) 켜 놓고 살려주세요 라는 말뿐이었어요. ⊙기자: 하지만 운전사는 이 씨를 손발이 묶인 상태로 트렁크에 감금했습니다. 그렇게 끌려다니기를 30여 분. 이 씨는 택시가 교차로에서 멈춰선 틈을 타 트렁크를 열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이 양은 차선을 가로질러 걸어나오다 신호대기중이던 운전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우상(경사/인천 관교파출소): 트렁크가 열리고 사람이 내리니까 아마 범인은 탈출을 했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바로 차를 빼 가지고 그냥 도망을 갔대요. ⊙기자: 경찰은 이 씨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달아난 흰색 프린스 택시를 수배하고 키가 168cm가량인 30대 중반의 택시운전사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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