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늘재배 농가 파종 포기 안해

입력 2002.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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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값싼 중국산 마늘이 대거 몰려올 것을 알면서도 제주도 내 마늘재배 농가들은 파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안타까운 심정을 이윤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늘 주산지인 남제주군 대정읍 영락리.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내연산 마늘을 파종하고 있습니다.
수확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어야 할 농민의 표정이 오히려 어둡습니다.
내년부터 값싼 중국산 마늘이 수입되기 때문입니다.
⊙마늘 재배 농민: 나라는 어머니고, 우리는 아기입니다.
나라가 농민을 살려야 합니다.
⊙마늘 재배 농민: 마늘 임자가 마늘을 못 팔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제주도 내 마늘 재배 면적은 3200헥타르, 내년도 생산량은 5만톤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보다 파종 면적이 2% 가량 늘어나 농민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마늘 재배 농민: 중국산 마늘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발 농민들을 살려주기 바랍니다.
⊙김영수(마늘 재배 농민): 농민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양반들 정치싸움에만 몰두하고...
⊙기자: 정부의 농정이 무책임하다는 한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기화(대정농협 조합장):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 가지고 농민의 아픔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농민이 갈 곳은 없다.
⊙기자: KBS뉴스 이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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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마늘재배 농가 파종 포기 안해
    • 입력 2002-08-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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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값싼 중국산 마늘이 대거 몰려올 것을 알면서도 제주도 내 마늘재배 농가들은 파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안타까운 심정을 이윤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늘 주산지인 남제주군 대정읍 영락리. 뙤약볕 아래 농민들이 내연산 마늘을 파종하고 있습니다. 수확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어야 할 농민의 표정이 오히려 어둡습니다. 내년부터 값싼 중국산 마늘이 수입되기 때문입니다. ⊙마늘 재배 농민: 나라는 어머니고, 우리는 아기입니다. 나라가 농민을 살려야 합니다. ⊙마늘 재배 농민: 마늘 임자가 마늘을 못 팔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제주도 내 마늘 재배 면적은 3200헥타르, 내년도 생산량은 5만톤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보다 파종 면적이 2% 가량 늘어나 농민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마늘 재배 농민: 중국산 마늘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발 농민들을 살려주기 바랍니다. ⊙김영수(마늘 재배 농민): 농민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양반들 정치싸움에만 몰두하고... ⊙기자: 정부의 농정이 무책임하다는 한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기화(대정농협 조합장):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 가지고 농민의 아픔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농민이 갈 곳은 없다. ⊙기자: KBS뉴스 이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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