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우 이재민 360만 명…피해 속출
입력 2017.06.26 (07:13)
수정 2017.06.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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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반대로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곳곳에서 이재민만 360만 명에 이르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길가의 승용차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차 위로 피한 운전자는 안절부절못합니다.
소방대가 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주택가를 돌며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인터뷰> 푸젠성 주민 : "이렇게 높이 침수된 적이 없었어요. 가슴까지 물이 올라와서 위험한 것 같아 구조를 요청했어요."
낚시꾼을 구하려던 대원도 순식간에 급류에 휘말립니다.
폭우로 무너진 주택 잔재에 깔려있던 80대 노인이 간신히 구조돼 나옵니다.
<녹취> 장시성 주민 : "이 나이 되도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에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렇게 폭우가 이어진 지 일주일째,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후난과 구이저우 등 10개 성에서 무려 359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이 주변 10여개 농촌이 전부 물 속에 잠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도, 도로도, 농지도 모두 침수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주에도 중남부 지역에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반대로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곳곳에서 이재민만 360만 명에 이르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길가의 승용차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차 위로 피한 운전자는 안절부절못합니다.
소방대가 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주택가를 돌며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인터뷰> 푸젠성 주민 : "이렇게 높이 침수된 적이 없었어요. 가슴까지 물이 올라와서 위험한 것 같아 구조를 요청했어요."
낚시꾼을 구하려던 대원도 순식간에 급류에 휘말립니다.
폭우로 무너진 주택 잔재에 깔려있던 80대 노인이 간신히 구조돼 나옵니다.
<녹취> 장시성 주민 : "이 나이 되도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에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렇게 폭우가 이어진 지 일주일째,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후난과 구이저우 등 10개 성에서 무려 359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이 주변 10여개 농촌이 전부 물 속에 잠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도, 도로도, 농지도 모두 침수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주에도 중남부 지역에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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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폭우 이재민 360만 명…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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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6 07:15:10
- 수정2017-06-26 07:49:48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반대로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곳곳에서 이재민만 360만 명에 이르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길가의 승용차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차 위로 피한 운전자는 안절부절못합니다.
소방대가 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주택가를 돌며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인터뷰> 푸젠성 주민 : "이렇게 높이 침수된 적이 없었어요. 가슴까지 물이 올라와서 위험한 것 같아 구조를 요청했어요."
낚시꾼을 구하려던 대원도 순식간에 급류에 휘말립니다.
폭우로 무너진 주택 잔재에 깔려있던 80대 노인이 간신히 구조돼 나옵니다.
<녹취> 장시성 주민 : "이 나이 되도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에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렇게 폭우가 이어진 지 일주일째,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후난과 구이저우 등 10개 성에서 무려 359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이 주변 10여개 농촌이 전부 물 속에 잠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도, 도로도, 농지도 모두 침수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주에도 중남부 지역에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반대로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곳곳에서 이재민만 360만 명에 이르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길가의 승용차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차 위로 피한 운전자는 안절부절못합니다.
소방대가 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주택가를 돌며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인터뷰> 푸젠성 주민 : "이렇게 높이 침수된 적이 없었어요. 가슴까지 물이 올라와서 위험한 것 같아 구조를 요청했어요."
낚시꾼을 구하려던 대원도 순식간에 급류에 휘말립니다.
폭우로 무너진 주택 잔재에 깔려있던 80대 노인이 간신히 구조돼 나옵니다.
<녹취> 장시성 주민 : "이 나이 되도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에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렇게 폭우가 이어진 지 일주일째,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후난과 구이저우 등 10개 성에서 무려 359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이 주변 10여개 농촌이 전부 물 속에 잠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도, 도로도, 농지도 모두 침수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주에도 중남부 지역에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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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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