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환경권 강조’ 새로운 유엔 인권 규약 추진

입력 2017.06.26 (07:24) 수정 2017.06.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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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 변화 협약 탈퇴 선언을 한 뒤 협약 자체가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환경권을 강조한 새로운 국제 인권 조약이 프랑스 주도로 추진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조약 제정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 인권 조약에 찬성하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미국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기후 변화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자처 하고 나섰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을 만장 일치로 이끈 프랑스가 환경과 관련한 새로운 국제 조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정을 탈퇴 선언하자 영어 연설로 그를 비판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구 환경 조약 제정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자신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다음달에 열리는 G20 정상 회담에서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의 준수를 위한 노력을 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차원의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정상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와 환경 운동가 등 800여 명은 환경 관련 국제 조약 제정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조약에는 기후변화와 해양 그리고 생물 다양성 등과 관련해 다양한 권리와 의무 조항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새로운 조약이 제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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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26 0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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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 변화 협약 탈퇴 선언을 한 뒤 협약 자체가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환경권을 강조한 새로운 국제 인권 조약이 프랑스 주도로 추진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조약 제정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 인권 조약에 찬성하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미국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기후 변화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자처 하고 나섰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을 만장 일치로 이끈 프랑스가 환경과 관련한 새로운 국제 조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정을 탈퇴 선언하자 영어 연설로 그를 비판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구 환경 조약 제정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자신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다음달에 열리는 G20 정상 회담에서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의 준수를 위한 노력을 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차원의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정상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와 환경 운동가 등 800여 명은 환경 관련 국제 조약 제정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조약에는 기후변화와 해양 그리고 생물 다양성 등과 관련해 다양한 권리와 의무 조항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새로운 조약이 제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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