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다 보니 문화혜택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져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명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그마한 세트장으로 재현된 유명 초현실주의 화가의 미술작품.
구석구석 만져보고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면서 특별한 감상을 시작합니다.
만져야 비로소 보이는 작품, 화가의 뜻을 가만히 헤아려봅니다.
<녹취> "(구름이 떠 있네요.) 구름이 흘러가는 구름인데 마침 와인잔이 그 밑에 있는 거에요. (나무 같다.)"
방안을 가득 채우며 피어난 커다란 장미꽃 한 송이...
비현실적인 이 상황도 시각 대신 촉각으로 느껴봅니다.
지팡이도, 장애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녹취> "장미에 안어울리네 제목이, 하하하."
실과 천 등의 만질 수 있는 재료로 재현해낸 '촉각작품',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애(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팀장) : "원화와 똑같이 만들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많은 복잡한 영역을 동시에 표현해줬을때 오히려 그게 정보로서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감상수단입니다.
<인터뷰> 김경애(시각장애 2급) : "(좋은 점은)작품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거, 만지면서 느끼라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다 보니 문화혜택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져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명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그마한 세트장으로 재현된 유명 초현실주의 화가의 미술작품.
구석구석 만져보고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면서 특별한 감상을 시작합니다.
만져야 비로소 보이는 작품, 화가의 뜻을 가만히 헤아려봅니다.
<녹취> "(구름이 떠 있네요.) 구름이 흘러가는 구름인데 마침 와인잔이 그 밑에 있는 거에요. (나무 같다.)"
방안을 가득 채우며 피어난 커다란 장미꽃 한 송이...
비현실적인 이 상황도 시각 대신 촉각으로 느껴봅니다.
지팡이도, 장애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녹취> "장미에 안어울리네 제목이, 하하하."
실과 천 등의 만질 수 있는 재료로 재현해낸 '촉각작품',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애(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팀장) : "원화와 똑같이 만들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많은 복잡한 영역을 동시에 표현해줬을때 오히려 그게 정보로서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감상수단입니다.
<인터뷰> 김경애(시각장애 2급) : "(좋은 점은)작품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거, 만지면서 느끼라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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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끝으로 만나는 세계 명화
-
- 입력 2017-06-26 07:41:43
- 수정2017-06-26 07:49:55
<앵커 멘트>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다 보니 문화혜택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져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명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그마한 세트장으로 재현된 유명 초현실주의 화가의 미술작품.
구석구석 만져보고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면서 특별한 감상을 시작합니다.
만져야 비로소 보이는 작품, 화가의 뜻을 가만히 헤아려봅니다.
<녹취> "(구름이 떠 있네요.) 구름이 흘러가는 구름인데 마침 와인잔이 그 밑에 있는 거에요. (나무 같다.)"
방안을 가득 채우며 피어난 커다란 장미꽃 한 송이...
비현실적인 이 상황도 시각 대신 촉각으로 느껴봅니다.
지팡이도, 장애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녹취> "장미에 안어울리네 제목이, 하하하."
실과 천 등의 만질 수 있는 재료로 재현해낸 '촉각작품',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애(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팀장) : "원화와 똑같이 만들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많은 복잡한 영역을 동시에 표현해줬을때 오히려 그게 정보로서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감상수단입니다.
<인터뷰> 김경애(시각장애 2급) : "(좋은 점은)작품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거, 만지면서 느끼라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다 보니 문화혜택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져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명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그마한 세트장으로 재현된 유명 초현실주의 화가의 미술작품.
구석구석 만져보고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면서 특별한 감상을 시작합니다.
만져야 비로소 보이는 작품, 화가의 뜻을 가만히 헤아려봅니다.
<녹취> "(구름이 떠 있네요.) 구름이 흘러가는 구름인데 마침 와인잔이 그 밑에 있는 거에요. (나무 같다.)"
방안을 가득 채우며 피어난 커다란 장미꽃 한 송이...
비현실적인 이 상황도 시각 대신 촉각으로 느껴봅니다.
지팡이도, 장애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녹취> "장미에 안어울리네 제목이, 하하하."
실과 천 등의 만질 수 있는 재료로 재현해낸 '촉각작품',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애(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팀장) : "원화와 똑같이 만들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많은 복잡한 영역을 동시에 표현해줬을때 오히려 그게 정보로서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감상수단입니다.
<인터뷰> 김경애(시각장애 2급) : "(좋은 점은)작품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거, 만지면서 느끼라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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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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