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50년 만에 24시간 개방

입력 2017.06.26 (21:21) 수정 2017.06.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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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오늘(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됐습니다.

50년만의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 행사도 열렸는데요, 청와대 앞길 풍경은 어떻게달라졌을까요?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뒤로 시민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요,

어제(25일) 이 시간대엔 못 보던 풍경이죠?

<답변>
제가 서있는 곳에서부터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오늘(26일)부터 전면 개방된 청와대 앞길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렇게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지만요.

어제(25일)까지만해도 저녁 8시부터 아침까지 쭉 통제가 됐던 곳입니다.

이 진입로에도 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있었는데 모두 치워졌고 지금은 이 초소만 남겨놨습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청와대 출입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서부터 분수대 광장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460m 거리 산책로입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을 환영하는 기념 행사도 저녁 8시부터 열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시민들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광장에서는 KBS국악 관현악단 공연과 시 낭송 등 문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질문>
그동안 시민, 차량들이 돌아서 가야했던 불편함이 없어진 건데 또 달라진 것들 뭐가 있을까요.

<답변>
야간 통제가 해제된 것 외에도 진입로 검문소 풍경도 많이 달라집니다.

그동안은 어디가십니까, 하고 행선지를 물었는데 앞으로는 안녕하십니까 인사하는 경찰을 마주치게 된다는 거죠.

검문검색 자체도 평상시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시민들의 사진 촬영도 보다 자유롭게 허용됩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은 친절하고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추구하는 경호실의 의지가 반영된 건데요,

광화문 시대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의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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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앞길 50년 만에 24시간 개방
    • 입력 2017-06-26 21:22:58
    • 수정2017-06-26 2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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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오늘(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됐습니다.

50년만의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 행사도 열렸는데요, 청와대 앞길 풍경은 어떻게달라졌을까요?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뒤로 시민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요,

어제(25일) 이 시간대엔 못 보던 풍경이죠?

<답변>
제가 서있는 곳에서부터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오늘(26일)부터 전면 개방된 청와대 앞길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렇게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지만요.

어제(25일)까지만해도 저녁 8시부터 아침까지 쭉 통제가 됐던 곳입니다.

이 진입로에도 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있었는데 모두 치워졌고 지금은 이 초소만 남겨놨습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청와대 출입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서부터 분수대 광장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460m 거리 산책로입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을 환영하는 기념 행사도 저녁 8시부터 열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시민들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광장에서는 KBS국악 관현악단 공연과 시 낭송 등 문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질문>
그동안 시민, 차량들이 돌아서 가야했던 불편함이 없어진 건데 또 달라진 것들 뭐가 있을까요.

<답변>
야간 통제가 해제된 것 외에도 진입로 검문소 풍경도 많이 달라집니다.

그동안은 어디가십니까, 하고 행선지를 물었는데 앞으로는 안녕하십니까 인사하는 경찰을 마주치게 된다는 거죠.

검문검색 자체도 평상시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시민들의 사진 촬영도 보다 자유롭게 허용됩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은 친절하고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추구하는 경호실의 의지가 반영된 건데요,

광화문 시대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의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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