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중단…주인 기다리는 강아지
입력 2017.06.26 (23:31)
수정 2017.06.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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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사태로 백 명 이상이 매몰된 중국 쓰촨 지역에서는 추가 산사태 조짐으로 수색 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한 마리가 폐허 위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중국 대륙을 눈시울로 적시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일어난 지 사흘째.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흙더미를 파내며 생명의 흔적을 찾습니다.
분주한 수색 현상에서 하얀 개 한 마리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여기 사람 있어? 너 주인은 어디 있어?"
풀이 죽은 표정으로 며칠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집터 위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곳을 더 파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산사태로 친척 5명 이상이 실종된 교통경찰 왕빈 씨.
기적같은 생환소식을 기다리며 현장 업무를 자원했습니다.
<인터뷰> 왕빈(교통경찰/실종자 가족) : "구조차량들이 들어가야 더 나은 조건에서 우리 가족들은 구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간절한 바람에도 오늘은 생존자는 커녕 시신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2차 산사태 조짐까지 나타나 수색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선 구조대와 봉사대 등 인력들이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매몰자들의 생환을 바라던 중국사회의 애타는 기다림도 점차 슬픔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산사태로 백 명 이상이 매몰된 중국 쓰촨 지역에서는 추가 산사태 조짐으로 수색 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한 마리가 폐허 위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중국 대륙을 눈시울로 적시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일어난 지 사흘째.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흙더미를 파내며 생명의 흔적을 찾습니다.
분주한 수색 현상에서 하얀 개 한 마리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여기 사람 있어? 너 주인은 어디 있어?"
풀이 죽은 표정으로 며칠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집터 위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곳을 더 파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산사태로 친척 5명 이상이 실종된 교통경찰 왕빈 씨.
기적같은 생환소식을 기다리며 현장 업무를 자원했습니다.
<인터뷰> 왕빈(교통경찰/실종자 가족) : "구조차량들이 들어가야 더 나은 조건에서 우리 가족들은 구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간절한 바람에도 오늘은 생존자는 커녕 시신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2차 산사태 조짐까지 나타나 수색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선 구조대와 봉사대 등 인력들이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매몰자들의 생환을 바라던 중국사회의 애타는 기다림도 점차 슬픔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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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 중단…주인 기다리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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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6 23:34:16
- 수정2017-06-27 0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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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백 명 이상이 매몰된 중국 쓰촨 지역에서는 추가 산사태 조짐으로 수색 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한 마리가 폐허 위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중국 대륙을 눈시울로 적시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일어난 지 사흘째.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흙더미를 파내며 생명의 흔적을 찾습니다.
분주한 수색 현상에서 하얀 개 한 마리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여기 사람 있어? 너 주인은 어디 있어?"
풀이 죽은 표정으로 며칠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집터 위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곳을 더 파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산사태로 친척 5명 이상이 실종된 교통경찰 왕빈 씨.
기적같은 생환소식을 기다리며 현장 업무를 자원했습니다.
<인터뷰> 왕빈(교통경찰/실종자 가족) : "구조차량들이 들어가야 더 나은 조건에서 우리 가족들은 구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간절한 바람에도 오늘은 생존자는 커녕 시신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2차 산사태 조짐까지 나타나 수색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선 구조대와 봉사대 등 인력들이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매몰자들의 생환을 바라던 중국사회의 애타는 기다림도 점차 슬픔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산사태로 백 명 이상이 매몰된 중국 쓰촨 지역에서는 추가 산사태 조짐으로 수색 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한 마리가 폐허 위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중국 대륙을 눈시울로 적시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일어난 지 사흘째.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흙더미를 파내며 생명의 흔적을 찾습니다.
분주한 수색 현상에서 하얀 개 한 마리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여기 사람 있어? 너 주인은 어디 있어?"
풀이 죽은 표정으로 며칠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집터 위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곳을 더 파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산사태로 친척 5명 이상이 실종된 교통경찰 왕빈 씨.
기적같은 생환소식을 기다리며 현장 업무를 자원했습니다.
<인터뷰> 왕빈(교통경찰/실종자 가족) : "구조차량들이 들어가야 더 나은 조건에서 우리 가족들은 구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간절한 바람에도 오늘은 생존자는 커녕 시신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2차 산사태 조짐까지 나타나 수색작업마저 중단됐습니다.
현재 산사태 현장에선 구조대와 봉사대 등 인력들이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매몰자들의 생환을 바라던 중국사회의 애타는 기다림도 점차 슬픔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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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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