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승용차 불…2시간 운행 통제

입력 2017.06.27 (21:34) 수정 2017.06.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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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7일) 오전 수도권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빼내는 등 뒷수습을 하느라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서 한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도 내뿜고 있습니다.

터널 밖으로는 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차들은 터널 입구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내려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는 바로 대피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 때문에 2시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을 지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선영(차량 운전자) : "정체 시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차량들이 앞으로 가지를 못해서...차가 못 빠져나가고 계속 있었어요."

터널 안에서는 유독한 연기가 바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응이 늦었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녹취> 최선우(경기 분당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신속히 초기에 대처를 못 하게 되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널 길이가 7백 미터로 긴 데다 차량 정체로 작업 차량 진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연기 빼내는 작업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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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널서 승용차 불…2시간 운행 통제
    • 입력 2017-06-27 21:36:26
    • 수정2017-06-28 1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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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7일) 오전 수도권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빼내는 등 뒷수습을 하느라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서 한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도 내뿜고 있습니다. 터널 밖으로는 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차들은 터널 입구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내려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는 바로 대피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 때문에 2시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을 지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선영(차량 운전자) : "정체 시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차량들이 앞으로 가지를 못해서...차가 못 빠져나가고 계속 있었어요." 터널 안에서는 유독한 연기가 바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응이 늦었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녹취> 최선우(경기 분당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신속히 초기에 대처를 못 하게 되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널 길이가 7백 미터로 긴 데다 차량 정체로 작업 차량 진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연기 빼내는 작업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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