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그룹, 대북 연료용 기름 판매 잠정 중단”

입력 2017.06.29 (06:14) 수정 2017.06.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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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그룹 CNPC가 북한에 연료용 기름 판매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북한에 기름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석유그룹이 북한에 휘발유 등 연료용 기름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금융매체인 중금망과 국제석유망 등도 로이터를 인용해 대북 제재 분위기와 대금 수금 문제 등으로 기름 수출이 한두 달 전부터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매 중단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른다며 장기화되면 북한으로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국석유그룹은 중국 3대 석유기업 가운데 가장 큰 회사로 북한에 디젤유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요 공급상입니다.

중국석유그룹은 관련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했습니다.

<녹취> 중국석유그룹(음성변조) : "석유 수출 중단 여부는 국가 행위임으로 신중해야 하며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북한에 연료 공급을 중단했느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을 들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급 부족으로 북한 휘발유 값은 두달 전보다 50%, 경유 가격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중국이 북한 원유 공급을 계속 줄여간다면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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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석유그룹, 대북 연료용 기름 판매 잠정 중단”
    • 입력 2017-06-29 06:18:14
    • 수정2017-06-29 06: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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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그룹 CNPC가 북한에 연료용 기름 판매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북한에 기름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석유그룹이 북한에 휘발유 등 연료용 기름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금융매체인 중금망과 국제석유망 등도 로이터를 인용해 대북 제재 분위기와 대금 수금 문제 등으로 기름 수출이 한두 달 전부터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매 중단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른다며 장기화되면 북한으로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국석유그룹은 중국 3대 석유기업 가운데 가장 큰 회사로 북한에 디젤유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요 공급상입니다.

중국석유그룹은 관련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했습니다.

<녹취> 중국석유그룹(음성변조) : "석유 수출 중단 여부는 국가 행위임으로 신중해야 하며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북한에 연료 공급을 중단했느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을 들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급 부족으로 북한 휘발유 값은 두달 전보다 50%, 경유 가격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중국이 북한 원유 공급을 계속 줄여간다면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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