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음주운전 송구”…‘사드’ 비준 신경전
입력 2017.06.29 (09:36)
수정 2017.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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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고액 자문료와 동기 음주사고 무마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동의 여부를 놓고도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령 시절 음주 운전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희(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군인으로서 음주운전한 것이 비판을 받아도 저는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령 때 동기생의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학용(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단속 경찰의)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까 송영무 후보자께서 수소문을 해가지고 새벽 5시에 전화를 해가지고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것은 제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제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간의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체계 배치 문제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국회 비준동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거든요. 이 서면 답변을 지금 취소하거나 수정하시는 것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총선 비례대표 신청과 대선 캠프 합류 등을 거론하며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인사청문위원/국민의당) : "국방부 장관에 관한 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더 훨씬 못하고 뒤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즉각 지명철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제1차 연평해전의 전과와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거론하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일하게 (북한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국방장관에 적임자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모멸감을 느낍니다."
논란이 됐던 월 3천만원 법무법인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 후보자는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고액 자문료와 동기 음주사고 무마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동의 여부를 놓고도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령 시절 음주 운전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희(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군인으로서 음주운전한 것이 비판을 받아도 저는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령 때 동기생의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학용(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단속 경찰의)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까 송영무 후보자께서 수소문을 해가지고 새벽 5시에 전화를 해가지고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것은 제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제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간의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체계 배치 문제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국회 비준동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거든요. 이 서면 답변을 지금 취소하거나 수정하시는 것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총선 비례대표 신청과 대선 캠프 합류 등을 거론하며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인사청문위원/국민의당) : "국방부 장관에 관한 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더 훨씬 못하고 뒤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즉각 지명철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제1차 연평해전의 전과와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거론하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일하게 (북한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국방장관에 적임자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모멸감을 느낍니다."
논란이 됐던 월 3천만원 법무법인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 후보자는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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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동의 여부를 놓고도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령 시절 음주 운전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희(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군인으로서 음주운전한 것이 비판을 받아도 저는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령 때 동기생의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학용(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단속 경찰의)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까 송영무 후보자께서 수소문을 해가지고 새벽 5시에 전화를 해가지고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것은 제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제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간의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체계 배치 문제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국회 비준동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거든요. 이 서면 답변을 지금 취소하거나 수정하시는 것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총선 비례대표 신청과 대선 캠프 합류 등을 거론하며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인사청문위원/국민의당) : "국방부 장관에 관한 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더 훨씬 못하고 뒤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즉각 지명철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제1차 연평해전의 전과와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거론하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일하게 (북한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국방장관에 적임자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모멸감을 느낍니다."
논란이 됐던 월 3천만원 법무법인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 후보자는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고액 자문료와 동기 음주사고 무마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동의 여부를 놓고도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령 시절 음주 운전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희(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군인으로서 음주운전한 것이 비판을 받아도 저는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령 때 동기생의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학용(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단속 경찰의)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까 송영무 후보자께서 수소문을 해가지고 새벽 5시에 전화를 해가지고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것은 제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제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송 후보자와 야당 의원간의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체계 배치 문제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녹취> 정진석(인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국회 비준동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거든요. 이 서면 답변을 지금 취소하거나 수정하시는 것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총선 비례대표 신청과 대선 캠프 합류 등을 거론하며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동철(인사청문위원/국민의당) : "국방부 장관에 관한 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더 훨씬 못하고 뒤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즉각 지명철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제1차 연평해전의 전과와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거론하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인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일하게 (북한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국방장관에 적임자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모멸감을 느낍니다."
논란이 됐던 월 3천만원 법무법인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 후보자는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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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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