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후보자 청문회…‘이념 편향성’ 논란

입력 2017.06.29 (17:05) 수정 2017.06.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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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국회에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나온 주요 쟁점을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송수진 기자, 먼저, 김 후보자에 대해선 논문 표절, 중복 게재 의혹과 이념 편향성 논란이 계속 나왔는데, 좀 해소가 됐습니까?

<답변>
네, 오전엔 여야 청문 위원들이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을 벌이면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오후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사회주의 이념의 운동가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을 살펴야 하는 부총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신은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자본주의 폐해를 연구하는 학자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이 자격 검증 대신 해묵은 사상 검증을 하고 있다고 김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위원은 야당 위원들의 질의는 검증이 아니라 헤이트 스피치, 즉 증오 발언이라며 김 후보자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에 대한 해명 또한 부실하다며 거듭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으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질문>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도덕성 보단 정책 검증이 주로 이뤄졌죠?

<답변>
네, 조 후보자에 대해선 논란이 될 만한 의혹들이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청문회는 정책 검증 위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인 햇볕 정책의 기본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특사가 필요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위원들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이르면 오늘 안에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어제 청문회가 진행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여야 합의 불발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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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이념 편향성’ 논란
    • 입력 2017-06-29 17:07:08
    • 수정2017-06-29 1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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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국회에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나온 주요 쟁점을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송수진 기자, 먼저, 김 후보자에 대해선 논문 표절, 중복 게재 의혹과 이념 편향성 논란이 계속 나왔는데, 좀 해소가 됐습니까?

<답변>
네, 오전엔 여야 청문 위원들이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을 벌이면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오후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사회주의 이념의 운동가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을 살펴야 하는 부총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신은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자본주의 폐해를 연구하는 학자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이 자격 검증 대신 해묵은 사상 검증을 하고 있다고 김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위원은 야당 위원들의 질의는 검증이 아니라 헤이트 스피치, 즉 증오 발언이라며 김 후보자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에 대한 해명 또한 부실하다며 거듭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으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질문>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도덕성 보단 정책 검증이 주로 이뤄졌죠?

<답변>
네, 조 후보자에 대해선 논란이 될 만한 의혹들이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청문회는 정책 검증 위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인 햇볕 정책의 기본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특사가 필요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위원들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이르면 오늘 안에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어제 청문회가 진행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여야 합의 불발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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