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귀농인구 ↑…취업난·경력단절에 농촌으로!

입력 2017.06.29 (19:30) 수정 2017.06.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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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귀농 귀촌을 택하는 청년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취업난과 경력 단절 등을 이유로 농촌으로 몰리고 있는 건데요.

정부도 세대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 둘러앉아 정성껏 상추를 수확하는 사람들.

본격적인 귀농에 앞서 농사일을 배우기 위해 모인 20~30대 예비 농부들입니다.

이은정 씨도 도시를 떠나 이곳에 정착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정(청년 귀농인/37세) : "주변에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경험해보면 정말 재미있고 앞으로 내가 이곳에서 더 정착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멜론을 재배하는 김용찬 씨도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찬(청년 귀농인/39세) : "처음에 얼마간의 실패를 좀 작정하시고 그리고 오셔야 여기에서 귀농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 50만 명 가운데 이들 같은 20~30대는 50%가 넘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농촌 인구에서 청년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시 취업난과 높은 집값 경력 단절 등이 주원인입니다.

하지만 열에 한 가구는 여전히 귀농귀촌에 실패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후보 지역에서 몇 달 정도는 미리 농사일을 체험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귀영(귀농귀촌종합센터장) : "'그냥 가서 부딪혀서 하면 되는 것 아니야' 이렇게 쉽게 생각해서 임의적으로 생각하거나 주변의 몇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오시는 분들이 실패를 하시고요."

정부는 20~30대 귀농인에게 창업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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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여성 귀농인구 ↑…취업난·경력단절에 농촌으로!
    • 입력 2017-06-29 19:31:46
    • 수정2017-06-29 19:37:00
    뉴스 7
<앵커 멘트>

요즘 귀농 귀촌을 택하는 청년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취업난과 경력 단절 등을 이유로 농촌으로 몰리고 있는 건데요.

정부도 세대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 둘러앉아 정성껏 상추를 수확하는 사람들.

본격적인 귀농에 앞서 농사일을 배우기 위해 모인 20~30대 예비 농부들입니다.

이은정 씨도 도시를 떠나 이곳에 정착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정(청년 귀농인/37세) : "주변에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경험해보면 정말 재미있고 앞으로 내가 이곳에서 더 정착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멜론을 재배하는 김용찬 씨도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찬(청년 귀농인/39세) : "처음에 얼마간의 실패를 좀 작정하시고 그리고 오셔야 여기에서 귀농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 50만 명 가운데 이들 같은 20~30대는 50%가 넘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농촌 인구에서 청년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시 취업난과 높은 집값 경력 단절 등이 주원인입니다.

하지만 열에 한 가구는 여전히 귀농귀촌에 실패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후보 지역에서 몇 달 정도는 미리 농사일을 체험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귀영(귀농귀촌종합센터장) : "'그냥 가서 부딪혀서 하면 되는 것 아니야' 이렇게 쉽게 생각해서 임의적으로 생각하거나 주변의 몇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오시는 분들이 실패를 하시고요."

정부는 20~30대 귀농인에게 창업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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