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이유미 구속…검찰 압수물 분석 주력

입력 2017.06.29 (21:12) 수정 2017.06.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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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해 제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남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예상대로 영장이 발부됐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이 저녁 7시50분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이 곳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이 씨는 단독범행이 맞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지막이신데 한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영장심사 과정에서 이 씨는 제보 조작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추가로 참고인을 부르지 않고, 어제(28일)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 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의원을 조만간 불러 제보 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 판단되면 불러서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자 제보 공개를 본인 선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이용주 의원 소환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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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 조작’ 이유미 구속…검찰 압수물 분석 주력
    • 입력 2017-06-29 21:14:20
    • 수정2017-06-29 2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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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해 제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남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예상대로 영장이 발부됐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이 저녁 7시50분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이 곳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이 씨는 단독범행이 맞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지막이신데 한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영장심사 과정에서 이 씨는 제보 조작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추가로 참고인을 부르지 않고, 어제(28일)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 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의원을 조만간 불러 제보 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 판단되면 불러서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자 제보 공개를 본인 선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이용주 의원 소환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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