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데뷔전서 홈런포…화려하게 출사표 던졌다!

입력 2017.06.29 (21:48) 수정 2017.06.29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마이너리그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17번째로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황재균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재균의 동화같은 데뷔전은 3대 3으로 팽팽하던 6회말에 시작됩니다.

황재균은 프리랜드의 144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한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타이밍이 제대로 맞은 타구는 127m를 날아가 그대로 관중석에 꽂힙니다.

<녹취> "황재균이 해냈습니다! 꿈이 이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밟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황재균은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4회 말엔 투수앞 땅볼로 첫 타점까지 올리는 등 황재균은 데뷔전에서 2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인터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3루수) :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서 너무 기분좋고, 그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고 꿈만 같아요."

자신의 SNS에 홈런 공을 공개한 황재균은 피츠버그 원정길에도 동행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입니다.

류현진의 바깥쪽 꽉찬 직구에 메이빈이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합니다.

류현진은 2회까지 여섯 타자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울 정도로 제구력이 완벽했습니다.

통산 602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도 류현진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립니다.

류현진은 4회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이 맞는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류현진은 시몬스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습니다.

한편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렸던 다저스의 그란달은, 9회말 어이없는 끝내기 실책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재균, 데뷔전서 홈런포…화려하게 출사표 던졌다!
    • 입력 2017-06-29 21:48:07
    • 수정2017-06-29 21:54:59
    뉴스 9
<앵커 멘트>

마이너리그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17번째로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황재균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재균의 동화같은 데뷔전은 3대 3으로 팽팽하던 6회말에 시작됩니다.

황재균은 프리랜드의 144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한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타이밍이 제대로 맞은 타구는 127m를 날아가 그대로 관중석에 꽂힙니다.

<녹취> "황재균이 해냈습니다! 꿈이 이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밟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황재균은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4회 말엔 투수앞 땅볼로 첫 타점까지 올리는 등 황재균은 데뷔전에서 2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인터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3루수) :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서 너무 기분좋고, 그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고 꿈만 같아요."

자신의 SNS에 홈런 공을 공개한 황재균은 피츠버그 원정길에도 동행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입니다.

류현진의 바깥쪽 꽉찬 직구에 메이빈이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합니다.

류현진은 2회까지 여섯 타자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울 정도로 제구력이 완벽했습니다.

통산 602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도 류현진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립니다.

류현진은 4회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이 맞는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류현진은 시몬스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습니다.

한편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렸던 다저스의 그란달은, 9회말 어이없는 끝내기 실책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