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北, 평창올림픽 참가 돕겠다”

입력 2017.06.29 (21:52) 수정 2017.06.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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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식 참가를 위해 입국한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에도 환영했지만, 북한의 장웅 IOC위원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 차원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종목별 와일드 카드 제도를 활용해 북한에 출전 자격을 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단일팀 제안에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문 대통령의 제안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합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올림픽입니다."

하지만,이는 남북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촉박한 시간때문에 단일팀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 위원) : "그 좋을 때 시드니 올림픽 단일팀 하는 것도 7차례 만났어요. 이게 현실입니다. (단일팀) 가정하지 맙시다. 실질적으로 가능할까요?"

단일팀에 합류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만큼 우리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부담입니다.

오로지 올림픽만을 보고 달려온 선수들에겐 '출전 포기'란 쉽지않은 결정입니다.

<인터뷰> 이민지(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 "평창만 보고 운동해 왔거든요. 그런 꿈들을 눈 앞에서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타깝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다음달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단일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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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흐 IOC 위원장 “北, 평창올림픽 참가 돕겠다”
    • 입력 2017-06-29 21:54:24
    • 수정2017-06-29 2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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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식 참가를 위해 입국한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에도 환영했지만, 북한의 장웅 IOC위원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 차원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종목별 와일드 카드 제도를 활용해 북한에 출전 자격을 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단일팀 제안에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문 대통령의 제안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합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올림픽입니다."

하지만,이는 남북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촉박한 시간때문에 단일팀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 위원) : "그 좋을 때 시드니 올림픽 단일팀 하는 것도 7차례 만났어요. 이게 현실입니다. (단일팀) 가정하지 맙시다. 실질적으로 가능할까요?"

단일팀에 합류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만큼 우리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부담입니다.

오로지 올림픽만을 보고 달려온 선수들에겐 '출전 포기'란 쉽지않은 결정입니다.

<인터뷰> 이민지(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 "평창만 보고 운동해 왔거든요. 그런 꿈들을 눈 앞에서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타깝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다음달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단일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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