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해파리 막아라” 해수욕장 비상

입력 2017.06.30 (06:56) 수정 2017.06.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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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갑자기 늘어난 독성 해파리 탓에 부산 지역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곤욕을 치렀는데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마다 해파리를 막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

그물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폭 5m, 길이 1.5km로 해수욕장을 빈틈없이 둘러쌉니다.

독성 해파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추교윤(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 팀장) : "유영 구역 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렇게 차단하고 파도에 의해서 넘어오는 해파리 같은 경우에는 용선을 이용해서 뜰채로 뜨는..."

지난해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350여 명.

전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강한 해류를 따라 중국 동해안에서 독성 해파리가 다량 유입됐고, 국내 연안 수온이 높아 해파리가 많이 번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6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1군데에서 독성해파리가 관찰됐습니다.

지난해 22곳보다는 적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인터뷰> 한창훈(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현재 시점으로 보면 발견율이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낮기는 하지만 해파리라는 것이 7월부터 8월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 알코올이나 수돗물로 씻으면 독이 확산할 수 있어 나무젓가락 등으로 촉수를 제거한 뒤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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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성 해파리 막아라” 해수욕장 비상
    • 입력 2017-06-30 06:58:16
    • 수정2017-06-30 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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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갑자기 늘어난 독성 해파리 탓에 부산 지역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곤욕을 치렀는데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마다 해파리를 막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 그물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폭 5m, 길이 1.5km로 해수욕장을 빈틈없이 둘러쌉니다. 독성 해파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추교윤(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 팀장) : "유영 구역 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렇게 차단하고 파도에 의해서 넘어오는 해파리 같은 경우에는 용선을 이용해서 뜰채로 뜨는..." 지난해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350여 명. 전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강한 해류를 따라 중국 동해안에서 독성 해파리가 다량 유입됐고, 국내 연안 수온이 높아 해파리가 많이 번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6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1군데에서 독성해파리가 관찰됐습니다. 지난해 22곳보다는 적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인터뷰> 한창훈(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현재 시점으로 보면 발견율이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낮기는 하지만 해파리라는 것이 7월부터 8월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 알코올이나 수돗물로 씻으면 독이 확산할 수 있어 나무젓가락 등으로 촉수를 제거한 뒤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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