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확진…역학 조사

입력 2017.06.30 (09:25) 수정 2017.06.30 (0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여성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34)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27일 신고돼, 서울시와 함께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의료기관에서 결핵 의심 진단을 받은 뒤, 23일부터 업무종사 일시제한 조치에 따라 출근을 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간호사가 신생아실에 근무한 2016년 11월 21일부터 2017년 6월 23일 사이에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신생아실에 함께 근무한 직원 15명도 결핵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서울시 노원구 보건소와 모네여성병원은 전용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노원구보건소 02-2116-4397~4399, 모네여성병원 02-939-0680, 02-932-0973)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대화,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나온 결핵균이 숨을 들이 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30% 정도만이 결핵균에 감염되는데, 이중 90%는 잠복감염 상태를 유지하며 10%만이 기침 및 가래, 체중감소,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항결핵제를 복용한 뒤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소실돼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6~9개월 동안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확진…역학 조사
    • 입력 2017-06-30 09:25:36
    • 수정2017-06-30 09:27:18
    사회
서울의 한 여성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34)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27일 신고돼, 서울시와 함께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의료기관에서 결핵 의심 진단을 받은 뒤, 23일부터 업무종사 일시제한 조치에 따라 출근을 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간호사가 신생아실에 근무한 2016년 11월 21일부터 2017년 6월 23일 사이에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신생아실에 함께 근무한 직원 15명도 결핵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서울시 노원구 보건소와 모네여성병원은 전용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노원구보건소 02-2116-4397~4399, 모네여성병원 02-939-0680, 02-932-0973)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대화,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나온 결핵균이 숨을 들이 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30% 정도만이 결핵균에 감염되는데, 이중 90%는 잠복감염 상태를 유지하며 10%만이 기침 및 가래, 체중감소,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항결핵제를 복용한 뒤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소실돼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6~9개월 동안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