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김상곤 청문회…‘음주운전’·‘사상 검증’ 공세

입력 2017.06.30 (19:02) 수정 2017.06.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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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27시간만에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9시간째 진행되다 지금은 잠깐 정회했습니다.

야권의 강도높은 공세가 이어졌는데요.

청와대가 미리 밝힌 10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가장 먼저 불거졌는데요.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고려대 교수 재직시 모 방송과 여론조사회사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겸직금지법을 어겼다는 의혹, 이 가운데 한 회사가 인턴 월급으로 나온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해당 업체들의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고, 도와달라는 말에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질문>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1박 2일로 진행됐는데, 이례적인 상황이죠?

<답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이틀동안 한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료 제출 문제로 어젯밤 늦게 정회됐다 열린 청문회가 오늘 새벽에 다시 중단된 뒤 오늘 오전에 3시간 가량 더 열린 겁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사상 검증이 이어졌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천안함 사태에 대해 폭침이라고 하지 않고 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한다며 국가관을 의심했고, 사회주의 강령을 채택한 사이버 노동자대학 총장을 역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은 자본주의에 기본을 둔 경영학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도 이틀째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을 따랐을뿐 표절은 아니라고 일관되게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3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겄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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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엽·김상곤 청문회…‘음주운전’·‘사상 검증’ 공세
    • 입력 2017-06-30 19:04:41
    • 수정2017-06-30 19:10:44
    뉴스 7
<앵커 멘트>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27시간만에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신지혜 기자,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9시간째 진행되다 지금은 잠깐 정회했습니다.

야권의 강도높은 공세가 이어졌는데요.

청와대가 미리 밝힌 10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가장 먼저 불거졌는데요.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고려대 교수 재직시 모 방송과 여론조사회사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겸직금지법을 어겼다는 의혹, 이 가운데 한 회사가 인턴 월급으로 나온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해당 업체들의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고, 도와달라는 말에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질문>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1박 2일로 진행됐는데, 이례적인 상황이죠?

<답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이틀동안 한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료 제출 문제로 어젯밤 늦게 정회됐다 열린 청문회가 오늘 새벽에 다시 중단된 뒤 오늘 오전에 3시간 가량 더 열린 겁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사상 검증이 이어졌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천안함 사태에 대해 폭침이라고 하지 않고 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한다며 국가관을 의심했고, 사회주의 강령을 채택한 사이버 노동자대학 총장을 역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은 자본주의에 기본을 둔 경영학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도 이틀째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을 따랐을뿐 표절은 아니라고 일관되게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3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겄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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