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 공정한 협정돼야”

입력 2017.07.01 (06:32) 수정 2017.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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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측의 무역 불균형 시정요구가 거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사례를 들며 압박했고, 문 대통령은 포괄적 의미를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체결 이후 미국 무역 적자가 크게 늘었다며 좋은 협상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역 장벽을 없애고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계속해서 공정하면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간 만찬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공정한 한국 시장 진출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공정한 경쟁의 장을 창조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약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이 덤핑으로 파는 중국 철강을 살 경우 미국 근로자들이 피해를 당한다며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동맹의 미래에서 중요한 축이라는 점에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모두가 호혜적인 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자적 방위 역량을 증진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간 방위산업 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도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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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미 FTA, 공정한 협정돼야”
    • 입력 2017-07-01 06:34:21
    • 수정2017-07-01 0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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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측의 무역 불균형 시정요구가 거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사례를 들며 압박했고, 문 대통령은 포괄적 의미를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체결 이후 미국 무역 적자가 크게 늘었다며 좋은 협상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역 장벽을 없애고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계속해서 공정하면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간 만찬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공정한 한국 시장 진출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공정한 경쟁의 장을 창조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약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이 덤핑으로 파는 중국 철강을 살 경우 미국 근로자들이 피해를 당한다며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동맹의 미래에서 중요한 축이라는 점에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모두가 호혜적인 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자적 방위 역량을 증진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간 방위산업 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도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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