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식사 시 스마트폰 사용 그만”

입력 2017.07.01 (06:48) 수정 2017.07.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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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백세시대를 위한 '건강 십계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폰을 건강의 '주적'에 포함시켰습니다.

적어도 식사할 때나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고, 특히 2살 미만 어린아이에게는 절대 스마트폰을 주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사람들의 손에 하나같이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온통 화면에 정신이 팔려 밥을 어떻게 먹는지조차 모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봄누리(직장인) : "다른 데(스마트폰)를 보면서 먹다 보니까 배가 부른 느낌이 빨리 들지 않고, 식사량도 평소보다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잠들기 직전까지도 좀처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

스마트폰을 건강의 주적으로 지목한 의사협회는 먼저, 식사 때와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푸른 빛, 이른바 청색광에 노출되면 과식을 유도하게 되고, 잠들기 전엔 생체리듬을 깨뜨려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뇌 발달이 미숙한 2살 미만 아기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이가 보챈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인터뷰> 김나영(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 "2세 이전에 노출되면, 신체활동도 안 하고 인지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연령에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를 강조했고요."

의사협회는 금연, 절주, 운동 등의 건강 수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을 '건강 십계명'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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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침 전·식사 시 스마트폰 사용 그만”
    • 입력 2017-07-01 06:50:29
    • 수정2017-07-01 08:05: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백세시대를 위한 '건강 십계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폰을 건강의 '주적'에 포함시켰습니다.

적어도 식사할 때나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고, 특히 2살 미만 어린아이에게는 절대 스마트폰을 주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사람들의 손에 하나같이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온통 화면에 정신이 팔려 밥을 어떻게 먹는지조차 모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봄누리(직장인) : "다른 데(스마트폰)를 보면서 먹다 보니까 배가 부른 느낌이 빨리 들지 않고, 식사량도 평소보다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잠들기 직전까지도 좀처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

스마트폰을 건강의 주적으로 지목한 의사협회는 먼저, 식사 때와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푸른 빛, 이른바 청색광에 노출되면 과식을 유도하게 되고, 잠들기 전엔 생체리듬을 깨뜨려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뇌 발달이 미숙한 2살 미만 아기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이가 보챈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인터뷰> 김나영(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 "2세 이전에 노출되면, 신체활동도 안 하고 인지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연령에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를 강조했고요."

의사협회는 금연, 절주, 운동 등의 건강 수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을 '건강 십계명'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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