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감 부각…공동성명 지연으로 긴장감도

입력 2017.07.01 (21:06) 수정 2017.07.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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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영만찬에 이은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공동언론발표까지 한미 정상 간의 첫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공동 성명문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7시간 넘게 발표가 지연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정상회담 표정을 남승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로 환대합니다.

이틀째 만난 두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을 앞두고,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전날 만찬은) 미국과 한국이 위대한 동맹을 위하여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문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는 매우, 매우 좋습니다."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은 미국 측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우리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재협상'에 각각 방점을 뒀습니다.

두 정상은 웜비어 씨 사망에 대해 애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한국 방문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순조롭던 과정에서 공동성명문 공개가 정상회담 종료 뒤 7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한때 발표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공동성명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결재를 미룬 게 지연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이 같은 일이 빈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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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밀감 부각…공동성명 지연으로 긴장감도
    • 입력 2017-07-01 21:10:53
    • 수정2017-07-01 2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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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영만찬에 이은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공동언론발표까지 한미 정상 간의 첫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공동 성명문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7시간 넘게 발표가 지연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정상회담 표정을 남승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로 환대합니다.

이틀째 만난 두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을 앞두고,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전날 만찬은) 미국과 한국이 위대한 동맹을 위하여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문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는 매우, 매우 좋습니다."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은 미국 측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우리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재협상'에 각각 방점을 뒀습니다.

두 정상은 웜비어 씨 사망에 대해 애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한국 방문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순조롭던 과정에서 공동성명문 공개가 정상회담 종료 뒤 7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한때 발표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공동성명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결재를 미룬 게 지연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이 같은 일이 빈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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