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첫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00mm

입력 2017.07.01 (21:15) 수정 2017.07.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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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의 첫날인 오늘(1일) 중부지방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밤새 전국으로 확산돼 모레(3일)까지 일부 지역엔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KBS 재난정보센터에서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재난감시CCTV에서도 장맛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는 오늘(1일) 저녁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엿새 늦은 올해 첫 장맛빕니다.

충청 지방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대전 갑천의 물이 조금은 불어난 모습입니다.

밤새 장맛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측 모델을 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유입되는데요.

내일(2일) 낮에는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구름은 주로 중부 지방을 지나며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마 초반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건 한반도쪽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의 사이로 좁은 수증기 통로가 만들어졌는데요.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모레(3일)까지 최고 200mm, 충청과 경북 지역에도 50에서 15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을 맞아 계곡에서 야영을 하시는 분들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지난봄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산간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경사면에 물이 솟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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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첫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00mm
    • 입력 2017-07-01 21:17:01
    • 수정2017-07-02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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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의 첫날인 오늘(1일) 중부지방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밤새 전국으로 확산돼 모레(3일)까지 일부 지역엔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KBS 재난정보센터에서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재난감시CCTV에서도 장맛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는 오늘(1일) 저녁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엿새 늦은 올해 첫 장맛빕니다. 충청 지방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대전 갑천의 물이 조금은 불어난 모습입니다. 밤새 장맛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측 모델을 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유입되는데요. 내일(2일) 낮에는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구름은 주로 중부 지방을 지나며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마 초반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건 한반도쪽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의 사이로 좁은 수증기 통로가 만들어졌는데요.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모레(3일)까지 최고 200mm, 충청과 경북 지역에도 50에서 15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을 맞아 계곡에서 야영을 하시는 분들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지난봄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산간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경사면에 물이 솟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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