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역사적 참패’…아베 정권 타격
입력 2017.07.03 (06:20)
수정 2017.07.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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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일본에서는 도쿄 도의회 선거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지방선거라고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기자, 우선 어제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패한 거 같네요.
<답변>
네, 일본 언론들이 역사적 참패라고 전할 정도로 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네, 최종 결과를 보면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추천인사까지 포함해 55석을 차지하면서 1당이 됐습니다.
소속 도의원이 6명 밖에 안되는 신생 정당으로서는 대단한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연대한 공명당이 23석을 얻는 등 고이케 지사 지지 정당들이 과반이 넘는 79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 1당이었던 자민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쳐 참패했습니다.
도쿄도의회 역사상 자민당으로서는 가장 적은 의석숩니다.
패인을 몇가지 꼽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학 스캔들'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여기에 지난달 테러대책법 등의 강행처리를 비롯한 정권의 독주, 또 각료와 소속 의원의 설화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싸늘히 돌아선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도쿄 도의회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아베 총리에게 타격이 크겠네요?
<답변>
네, 역대 선거 결과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패한 뒤 같은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대패하면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습니다.
반대로 2013년 도의회 선거에서는 승리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해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내년말이면 중의원 임기가 만료돼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패한 만큼 아베 정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아닙니까?
이번에 자민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드러나면서 아베 총리의 헌법 개정 추진 동력이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일본에서는 도쿄 도의회 선거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지방선거라고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기자, 우선 어제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패한 거 같네요.
<답변>
네, 일본 언론들이 역사적 참패라고 전할 정도로 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네, 최종 결과를 보면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추천인사까지 포함해 55석을 차지하면서 1당이 됐습니다.
소속 도의원이 6명 밖에 안되는 신생 정당으로서는 대단한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연대한 공명당이 23석을 얻는 등 고이케 지사 지지 정당들이 과반이 넘는 79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 1당이었던 자민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쳐 참패했습니다.
도쿄도의회 역사상 자민당으로서는 가장 적은 의석숩니다.
패인을 몇가지 꼽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학 스캔들'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여기에 지난달 테러대책법 등의 강행처리를 비롯한 정권의 독주, 또 각료와 소속 의원의 설화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싸늘히 돌아선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도쿄 도의회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아베 총리에게 타격이 크겠네요?
<답변>
네, 역대 선거 결과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패한 뒤 같은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대패하면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습니다.
반대로 2013년 도의회 선거에서는 승리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해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내년말이면 중의원 임기가 만료돼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패한 만큼 아베 정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아닙니까?
이번에 자민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드러나면서 아베 총리의 헌법 개정 추진 동력이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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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자민당 ‘역사적 참패’…아베 정권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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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3 06:22:44
- 수정2017-07-03 07:18:38
<앵커 멘트>
어제 일본에서는 도쿄 도의회 선거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지방선거라고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기자, 우선 어제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패한 거 같네요.
<답변>
네, 일본 언론들이 역사적 참패라고 전할 정도로 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네, 최종 결과를 보면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추천인사까지 포함해 55석을 차지하면서 1당이 됐습니다.
소속 도의원이 6명 밖에 안되는 신생 정당으로서는 대단한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연대한 공명당이 23석을 얻는 등 고이케 지사 지지 정당들이 과반이 넘는 79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 1당이었던 자민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쳐 참패했습니다.
도쿄도의회 역사상 자민당으로서는 가장 적은 의석숩니다.
패인을 몇가지 꼽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학 스캔들'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여기에 지난달 테러대책법 등의 강행처리를 비롯한 정권의 독주, 또 각료와 소속 의원의 설화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싸늘히 돌아선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도쿄 도의회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아베 총리에게 타격이 크겠네요?
<답변>
네, 역대 선거 결과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패한 뒤 같은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대패하면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습니다.
반대로 2013년 도의회 선거에서는 승리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해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내년말이면 중의원 임기가 만료돼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패한 만큼 아베 정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아닙니까?
이번에 자민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드러나면서 아베 총리의 헌법 개정 추진 동력이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일본에서는 도쿄 도의회 선거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지방선거라고 보기에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기자, 우선 어제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패한 거 같네요.
<답변>
네, 일본 언론들이 역사적 참패라고 전할 정도로 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네, 최종 결과를 보면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추천인사까지 포함해 55석을 차지하면서 1당이 됐습니다.
소속 도의원이 6명 밖에 안되는 신생 정당으로서는 대단한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연대한 공명당이 23석을 얻는 등 고이케 지사 지지 정당들이 과반이 넘는 79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 1당이었던 자민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쳐 참패했습니다.
도쿄도의회 역사상 자민당으로서는 가장 적은 의석숩니다.
패인을 몇가지 꼽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학 스캔들'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여기에 지난달 테러대책법 등의 강행처리를 비롯한 정권의 독주, 또 각료와 소속 의원의 설화까지 겹치면서 민심이 싸늘히 돌아선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도쿄 도의회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아베 총리에게 타격이 크겠네요?
<답변>
네, 역대 선거 결과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패한 뒤 같은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대패하면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습니다.
반대로 2013년 도의회 선거에서는 승리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 중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해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내년말이면 중의원 임기가 만료돼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패한 만큼 아베 정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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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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