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 때리기 영상’ 논란
입력 2017.07.03 (10:44)
수정 2017.07.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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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언론과 대립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CNN 기자를 때려눕히는 합성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언론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CNN 로고가 합성된 정장 차림의 남성.
금발의 남성이 다가와 이 남성을 때려눕히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합니다.
공격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지난 2007년, 트럼프 대통령이 한 프로레슬링 쇼에 나타나 상대방을 때려눕힌 영상에 CNN 로고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사기 뉴스 CN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비롯한 주류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가짜 언론'이 우리를 침묵하게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슬픈 날"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스텔터(CNN) : "트럼프 대통령은 직위에 걸맞지 않은 유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일을 할 테니, 대통령도 대통령의 일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 칼 번스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칼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 "이건 단지 CNN만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단체와 정치권에서도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톰 보설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언론과 대립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CNN 기자를 때려눕히는 합성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언론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CNN 로고가 합성된 정장 차림의 남성.
금발의 남성이 다가와 이 남성을 때려눕히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합니다.
공격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지난 2007년, 트럼프 대통령이 한 프로레슬링 쇼에 나타나 상대방을 때려눕힌 영상에 CNN 로고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사기 뉴스 CN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비롯한 주류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가짜 언론'이 우리를 침묵하게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슬픈 날"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스텔터(CNN) : "트럼프 대통령은 직위에 걸맞지 않은 유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일을 할 테니, 대통령도 대통령의 일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 칼 번스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칼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 "이건 단지 CNN만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단체와 정치권에서도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톰 보설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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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3 10:46:28
- 수정2017-07-03 10:53:47
<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언론과 대립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CNN 기자를 때려눕히는 합성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언론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CNN 로고가 합성된 정장 차림의 남성.
금발의 남성이 다가와 이 남성을 때려눕히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합니다.
공격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지난 2007년, 트럼프 대통령이 한 프로레슬링 쇼에 나타나 상대방을 때려눕힌 영상에 CNN 로고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사기 뉴스 CN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비롯한 주류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가짜 언론'이 우리를 침묵하게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슬픈 날"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스텔터(CNN) : "트럼프 대통령은 직위에 걸맞지 않은 유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일을 할 테니, 대통령도 대통령의 일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 칼 번스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칼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 "이건 단지 CNN만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단체와 정치권에서도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톰 보설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언론과 대립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CNN 기자를 때려눕히는 합성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언론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CNN 로고가 합성된 정장 차림의 남성.
금발의 남성이 다가와 이 남성을 때려눕히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합니다.
공격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지난 2007년, 트럼프 대통령이 한 프로레슬링 쇼에 나타나 상대방을 때려눕힌 영상에 CNN 로고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사기 뉴스 CN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비롯한 주류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가짜 언론'이 우리를 침묵하게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슬픈 날"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스텔터(CNN) : "트럼프 대통령은 직위에 걸맞지 않은 유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일을 할 테니, 대통령도 대통령의 일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 칼 번스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칼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 "이건 단지 CNN만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단체와 정치권에서도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톰 보설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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