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남북 스포츠 중재에 감사”

입력 2017.07.03 (12:18) 수정 2017.07.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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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남북 스포츠 교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무주 세계 태권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을 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 해줘 고맙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에 우리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꽉 막힌 남북관계 속에 스포츠 분야에서는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데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비공개 접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측의 참여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무주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북한 응원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한편,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했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사실상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접견에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청와대 수석들이 자리했고,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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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남북 스포츠 중재에 감사”
    • 입력 2017-07-03 12:20:43
    • 수정2017-07-03 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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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남북 스포츠 교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무주 세계 태권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을 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 해줘 고맙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에 우리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꽉 막힌 남북관계 속에 스포츠 분야에서는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데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비공개 접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측의 참여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무주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북한 응원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한편,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했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사실상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접견에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청와대 수석들이 자리했고,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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