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진한 풍미 가득…치즈의 세계

입력 2017.07.03 (12:39) 수정 2017.07.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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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치즈 이야기 좀 해 볼까요?

샌드위치에 없으면 허전하죠. 요즘은 라면 위에도 얹어 먹는데, 어울릴까 싶지만 묘하게 진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치즈 종류가 천 가지가 넘는다는데 치즈에 대해 아는 건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낙농 목장입니다.

매일 아침 젖소들은 착유시설로 가서 원유를 짜 냅니다.

저온살균한 원유에 유산균을 섞고, 린넷이란 응고효소를 넣습니다.

<인터뷰> 김용선(유가공 공장 직원) : "(렌넷은) 송아지 4번째 위에서 추출한 위액이에요. 우유가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도록 넣는 거예요."

원유에 응고효소를 넣어 약 1시간 지나면 고체로 변합니다.

이 상태를 커드라고 부르는데, 빠른 속도로 저으면 액체와 고체가 분리됩니다.

액체인 유청은 건져내고 남은 게 바로 생치즈입니다.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이 뭉쳐진 영양 덩어리죠.

여기부터 반죽법 따라 치즈 종류 달라지는데요.

먼저, 생 치즈에 미온수를 붓고 조물조물 반죽하면 이렇게 찰기가 생겨납니다.

<녹취> "이게 모차렐라에요."

흔히 피자치즈라고도 부르죠.

숙성과정 필요 없습니다.

언뜻 보면 가래떡 같죠.

생 치즈를 늘린 겁니다.

닭 가슴살처럼 결이 찢어지는 스트링 치즈입니다.

<인터뷰> 김용선(유가공 공장 직원) : "자연 치즈는 원유를 100% 사용하고 유산균과 유기산 등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유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다는 장점이 있어요."

생 치즈, 이젠 숙성 들어갑니다.

종류가 또 나뉘게 되는데요.

냉동 숙성실에서 약 2달 정도 잘 숙성시키면 노란빛 고운 고다 치즈 탄생입니다.

이 하얀 덩어리는 체다 치즈입니다.

생 치즈를 6개월 정도 10도 내외 숙성실에서 숙성시킵니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죠.

이건 까망베르 치즈인데요.

생 치즈에 흰 곰팡이 균 넣고 숙성실에서 6주 동안 숙성시킨 겁니다.

푸른곰팡이 균 넣고 2달 숙성하면 고르곤졸라 치즈가 됩니다.

<인터뷰> 조장현(치즈 요리 전문점 운영) : "우유의 종류에 따라 (치즈 종류도) 달라지고요. 숙성조건 온도나 습도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서양에서는 나라마다 마을마다 다른 치즈가 나올 수밖에 없고요. 우리나라 김치처럼 숙성하는 과정에서 (숙성 시간에 따라 치즈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맛도 달라집니다. "

이런 치즈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미수(치즈 공방 운영) : "간단하게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 알려 드릴게요."

우유 1리터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이렇게 순두부처럼 덩어리가 생기면 식초 두 숟가락 넣어 응고시키고 그릇 위에 면포 올리고 모두 부어줍니다.

면포 꽉 짜면 리코타 치즈 완성입니다.

여기에 과일잼 약간 넣어 버무린 뒤 비스킷 사이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치즈와 새우, 과일 올리면 카나페가 되고요,

샐러드 위에 리코타 치즈 놓고 드레싱만 뿌려주면 싱그러운 리코타 치즈 샐러드 완성됩니다.

진한 풍미가 매력인 치즈가 있어 우리 입이 더 즐겁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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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진한 풍미 가득…치즈의 세계
    • 입력 2017-07-03 12:42:40
    • 수정2017-07-03 12:46:57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은 치즈 이야기 좀 해 볼까요?

샌드위치에 없으면 허전하죠. 요즘은 라면 위에도 얹어 먹는데, 어울릴까 싶지만 묘하게 진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치즈 종류가 천 가지가 넘는다는데 치즈에 대해 아는 건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낙농 목장입니다.

매일 아침 젖소들은 착유시설로 가서 원유를 짜 냅니다.

저온살균한 원유에 유산균을 섞고, 린넷이란 응고효소를 넣습니다.

<인터뷰> 김용선(유가공 공장 직원) : "(렌넷은) 송아지 4번째 위에서 추출한 위액이에요. 우유가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도록 넣는 거예요."

원유에 응고효소를 넣어 약 1시간 지나면 고체로 변합니다.

이 상태를 커드라고 부르는데, 빠른 속도로 저으면 액체와 고체가 분리됩니다.

액체인 유청은 건져내고 남은 게 바로 생치즈입니다.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이 뭉쳐진 영양 덩어리죠.

여기부터 반죽법 따라 치즈 종류 달라지는데요.

먼저, 생 치즈에 미온수를 붓고 조물조물 반죽하면 이렇게 찰기가 생겨납니다.

<녹취> "이게 모차렐라에요."

흔히 피자치즈라고도 부르죠.

숙성과정 필요 없습니다.

언뜻 보면 가래떡 같죠.

생 치즈를 늘린 겁니다.

닭 가슴살처럼 결이 찢어지는 스트링 치즈입니다.

<인터뷰> 김용선(유가공 공장 직원) : "자연 치즈는 원유를 100% 사용하고 유산균과 유기산 등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유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렸다는 장점이 있어요."

생 치즈, 이젠 숙성 들어갑니다.

종류가 또 나뉘게 되는데요.

냉동 숙성실에서 약 2달 정도 잘 숙성시키면 노란빛 고운 고다 치즈 탄생입니다.

이 하얀 덩어리는 체다 치즈입니다.

생 치즈를 6개월 정도 10도 내외 숙성실에서 숙성시킵니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죠.

이건 까망베르 치즈인데요.

생 치즈에 흰 곰팡이 균 넣고 숙성실에서 6주 동안 숙성시킨 겁니다.

푸른곰팡이 균 넣고 2달 숙성하면 고르곤졸라 치즈가 됩니다.

<인터뷰> 조장현(치즈 요리 전문점 운영) : "우유의 종류에 따라 (치즈 종류도) 달라지고요. 숙성조건 온도나 습도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서양에서는 나라마다 마을마다 다른 치즈가 나올 수밖에 없고요. 우리나라 김치처럼 숙성하는 과정에서 (숙성 시간에 따라 치즈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맛도 달라집니다. "

이런 치즈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박미수(치즈 공방 운영) : "간단하게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 알려 드릴게요."

우유 1리터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이렇게 순두부처럼 덩어리가 생기면 식초 두 숟가락 넣어 응고시키고 그릇 위에 면포 올리고 모두 부어줍니다.

면포 꽉 짜면 리코타 치즈 완성입니다.

여기에 과일잼 약간 넣어 버무린 뒤 비스킷 사이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치즈와 새우, 과일 올리면 카나페가 되고요,

샐러드 위에 리코타 치즈 놓고 드레싱만 뿌려주면 싱그러운 리코타 치즈 샐러드 완성됩니다.

진한 풍미가 매력인 치즈가 있어 우리 입이 더 즐겁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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