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조작’ 이유미 단독 범행…안철수 몰랐다”

입력 2017.07.03 (19:11) 수정 2017.07.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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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의혹 제보 조작'사건을 자체 조사해온 국민의당이 오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원인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고 안철수 전 대표는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먼저, '문준용 씨 제보 조작' 사건이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 근거로 조사 과정에서 이유미 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 삭제한 채 제시했고, 진술이 번복됐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이유미의 관련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혐의 내용을 이준서에게 지속적으로 전가하려는 듯한 진술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씨의 제보 내용을 당에 전해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대선 전에 조작을 알았는지 여부는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이유미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진실은 검찰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상조사단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도 조사했지만, 두 사람 역시 제보 조작에 관여했거나 인지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안 전 대표는) '국민과 당에게 정말 이건 죄송한 일이 발생됐다, 그리고 검찰에서 정확한 진상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상조사단은 대선 과정에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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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조작’ 이유미 단독 범행…안철수 몰랐다”
    • 입력 2017-07-03 19:12:12
    • 수정2017-07-03 1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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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의혹 제보 조작'사건을 자체 조사해온 국민의당이 오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원인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고 안철수 전 대표는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먼저, '문준용 씨 제보 조작' 사건이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 근거로 조사 과정에서 이유미 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 삭제한 채 제시했고, 진술이 번복됐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이유미의 관련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혐의 내용을 이준서에게 지속적으로 전가하려는 듯한 진술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씨의 제보 내용을 당에 전해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대선 전에 조작을 알았는지 여부는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이유미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진실은 검찰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상조사단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도 조사했지만, 두 사람 역시 제보 조작에 관여했거나 인지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 : "(안 전 대표는) '국민과 당에게 정말 이건 죄송한 일이 발생됐다, 그리고 검찰에서 정확한 진상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상조사단은 대선 과정에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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