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서울서 검거…경찰 수색 허점

입력 2017.07.03 (21:33) 수정 2017.07.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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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도주한 일당 2명이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아흐레 만인데요,

경찰은 그동안 경남 일대에서만 수색에 집중해,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인 남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혀 나옵니다.

강도살인 혐의로 공개 수배된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입니다.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이 오늘(3일) 오전 10시쯤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는 날부터 이때까지 뭔가 좀 수상한 점이 있는 데다가 나갈 때 뭔가 남자 행동이 영 꺼림칙하다(고 생각했어요.) 경남에 무슨 살인사건 났다는데 혹시 그 범인이 아닌가..."

이들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현금 41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일당 가운데 한 명인 29살 심 모 씨만 경찰에 체포되고 심천우와 강정임은 서울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남 지역만 집중 수색해 왔습니다.

그사이 전국적인 검문검색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6월) 28일부터 일주일 정도 (서울에서) 장기 방을 (투숙)한 것 같아요. (수색)한다고는 했는데 그쪽에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창원서부경찰서는 서울에서 심 씨와 강 씨를 압송해온 뒤 범행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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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만에 서울서 검거…경찰 수색 허점
    • 입력 2017-07-03 21:34:11
    • 수정2017-07-03 2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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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도주한 일당 2명이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아흐레 만인데요,

경찰은 그동안 경남 일대에서만 수색에 집중해,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인 남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혀 나옵니다.

강도살인 혐의로 공개 수배된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입니다.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이 오늘(3일) 오전 10시쯤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는 날부터 이때까지 뭔가 좀 수상한 점이 있는 데다가 나갈 때 뭔가 남자 행동이 영 꺼림칙하다(고 생각했어요.) 경남에 무슨 살인사건 났다는데 혹시 그 범인이 아닌가..."

이들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현금 41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일당 가운데 한 명인 29살 심 모 씨만 경찰에 체포되고 심천우와 강정임은 서울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남 지역만 집중 수색해 왔습니다.

그사이 전국적인 검문검색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6월) 28일부터 일주일 정도 (서울에서) 장기 방을 (투숙)한 것 같아요. (수색)한다고는 했는데 그쪽에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창원서부경찰서는 서울에서 심 씨와 강 씨를 압송해온 뒤 범행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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