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독일, 컨페드컵 첫 정상 등극

입력 2017.07.03 (21:52) 수정 2017.07.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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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이 각 대륙별 챔피언이 참가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칠레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대부분을 젊은 선수로 교체한 독일은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며 전성시대를 이어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대교체를 시험중인 젊은 독일은 경기 초반 칠레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볼점유율도 밀렸지만 독일은 실리축구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0분 베르너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았고, 슈틴들이 텅빈 골문을 쉽게 열었습니다.

후반전엔 고의로 시간을 지연시킨 엠레 칸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까지 벌어질 정도로 신경전도 날카로웠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산체스의 프리킥을 잘 막아낸 독일은 칠레를 1대 0으로 꺾고 컨페드컵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의 기쁨에 취한 독일 선수들은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샴페인을 뿌려대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터뷰> 엠레 칸(독일 축구대표팀) : "우리는 3년전 브라질 월드컵도 우승했고, 21세 이하 유럽 챔피언십과 컨페드컵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정말 탄탄한 선수층을 갖췄습니다."

젊은 독일을 컨페드컵 정상으로 이끈 뢰브 감독의 지도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이번 대회 득점왕 고레츠카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을 과감히 발탁해 팀내 경쟁 체제를 가속화했습니다.

뢰브는 지난 11년 동안 독일 대표팀을 이끌며 A매치 통산 100승을 돌파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앞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선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이 멕시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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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 독일, 컨페드컵 첫 정상 등극
    • 입력 2017-07-03 21:53:08
    • 수정2017-07-03 2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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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이 각 대륙별 챔피언이 참가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칠레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대부분을 젊은 선수로 교체한 독일은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며 전성시대를 이어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대교체를 시험중인 젊은 독일은 경기 초반 칠레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볼점유율도 밀렸지만 독일은 실리축구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0분 베르너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았고, 슈틴들이 텅빈 골문을 쉽게 열었습니다.

후반전엔 고의로 시간을 지연시킨 엠레 칸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까지 벌어질 정도로 신경전도 날카로웠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산체스의 프리킥을 잘 막아낸 독일은 칠레를 1대 0으로 꺾고 컨페드컵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의 기쁨에 취한 독일 선수들은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샴페인을 뿌려대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터뷰> 엠레 칸(독일 축구대표팀) : "우리는 3년전 브라질 월드컵도 우승했고, 21세 이하 유럽 챔피언십과 컨페드컵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정말 탄탄한 선수층을 갖췄습니다."

젊은 독일을 컨페드컵 정상으로 이끈 뢰브 감독의 지도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이번 대회 득점왕 고레츠카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을 과감히 발탁해 팀내 경쟁 체제를 가속화했습니다.

뢰브는 지난 11년 동안 독일 대표팀을 이끌며 A매치 통산 100승을 돌파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앞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선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이 멕시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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