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정현백 청문회…김은경 청문보고서 채택

<앵커 멘트>

오늘(4일)도 인사 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합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들의 취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배우자의 농지 매입과 관련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참여연대 대표시절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일과 평소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던 점을 둘러싸고 이념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당 측은 두 후보자 모두 전문성을 갖고 있고 도덕적 흠결이 크지 않은 만큼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여야 위원 만장일치로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녹취> 김은경(환경부 장관 후보자) : "환경부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먼저 위원님들과 의논하고 풀어가는 장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첫 대법관 후보인 박정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오늘 열리는데, 최근 사법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의견과 과거 판결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