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가사분담률 16.5%…“하루 45분”
입력 2017.07.04 (08:13)
수정 2017.07.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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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45분밖에 안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OECD 국가 중 꼴찌인 남성 가사분담률이 우리나라 부부의 맞벌이 비율을 크게 낮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첫 딸을 낳고 회사를 그만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안일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세 살배기 둘째 딸에게 간식을 주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구석구석 청소기 돌리는 일까지. 종일 제대로 쉴 틈이 없습니다.
남편의 퇴근 시간은 평균 밤 10시.
집안일 대부분을 혼자 떠맡게 되면서 다시 맞벌이로 돌아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업주부) : "남편이 야근도 많고 회식도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하자 잘 키워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한국 부부 중 맞벌이 비율은 29%.
OECD 국가 평균 5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긴 근로시간에다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국가 중 일본을 제치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성 1명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45분으로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하는 엄마가 늘기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집안일 참여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45분밖에 안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OECD 국가 중 꼴찌인 남성 가사분담률이 우리나라 부부의 맞벌이 비율을 크게 낮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첫 딸을 낳고 회사를 그만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안일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세 살배기 둘째 딸에게 간식을 주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구석구석 청소기 돌리는 일까지. 종일 제대로 쉴 틈이 없습니다.
남편의 퇴근 시간은 평균 밤 10시.
집안일 대부분을 혼자 떠맡게 되면서 다시 맞벌이로 돌아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업주부) : "남편이 야근도 많고 회식도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하자 잘 키워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한국 부부 중 맞벌이 비율은 29%.
OECD 국가 평균 5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긴 근로시간에다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국가 중 일본을 제치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성 1명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45분으로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하는 엄마가 늘기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집안일 참여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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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성 가사분담률 16.5%…“하루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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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4 08:17:33
- 수정2017-07-04 09:02:52
<앵커 멘트>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45분밖에 안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OECD 국가 중 꼴찌인 남성 가사분담률이 우리나라 부부의 맞벌이 비율을 크게 낮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첫 딸을 낳고 회사를 그만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안일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세 살배기 둘째 딸에게 간식을 주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구석구석 청소기 돌리는 일까지. 종일 제대로 쉴 틈이 없습니다.
남편의 퇴근 시간은 평균 밤 10시.
집안일 대부분을 혼자 떠맡게 되면서 다시 맞벌이로 돌아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업주부) : "남편이 야근도 많고 회식도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하자 잘 키워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한국 부부 중 맞벌이 비율은 29%.
OECD 국가 평균 5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긴 근로시간에다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국가 중 일본을 제치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성 1명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45분으로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하는 엄마가 늘기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집안일 참여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45분밖에 안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OECD 국가 중 꼴찌인 남성 가사분담률이 우리나라 부부의 맞벌이 비율을 크게 낮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첫 딸을 낳고 회사를 그만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안일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세 살배기 둘째 딸에게 간식을 주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구석구석 청소기 돌리는 일까지. 종일 제대로 쉴 틈이 없습니다.
남편의 퇴근 시간은 평균 밤 10시.
집안일 대부분을 혼자 떠맡게 되면서 다시 맞벌이로 돌아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업주부) : "남편이 야근도 많고 회식도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하자 잘 키워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한국 부부 중 맞벌이 비율은 29%.
OECD 국가 평균 5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긴 근로시간에다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국가 중 일본을 제치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성 1명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45분으로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하는 엄마가 늘기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집안일 참여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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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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