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北 미사일 발사 심각한 우려…대화로 해결”

입력 2017.07.05 (06:05) 수정 2017.07.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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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어제, 중국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어제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 조항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모든 관련국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도발적 행동과 호전적 수사를 자제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는 결국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측의 단계적 해결 방안과 중국의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우리는 지지합니다."

양측은 또 모든 관련국이 가능한 협상 틀 안에서 한반도.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 체제 구축을 진전시키고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관련국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규정한 의무를 준수하고,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가동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양측은 이와함께 한반도 사드 배치는 역내 전략균형을 훼손하고 역내 국가들의 안보 이익을 해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역내 전략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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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北 미사일 발사 심각한 우려…대화로 해결”
    • 입력 2017-07-05 06:07:09
    • 수정2017-07-05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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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어제, 중국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어제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 조항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모든 관련국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도발적 행동과 호전적 수사를 자제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는 결국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측의 단계적 해결 방안과 중국의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우리는 지지합니다."

양측은 또 모든 관련국이 가능한 협상 틀 안에서 한반도.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 체제 구축을 진전시키고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관련국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규정한 의무를 준수하고,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가동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양측은 이와함께 한반도 사드 배치는 역내 전략균형을 훼손하고 역내 국가들의 안보 이익을 해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역내 전략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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