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시점에?…“제재 균열·핵보유국 노려”

입력 2017.07.05 (06:31) 수정 2017.07.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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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북한이 이 시점에 ICBM 시험 발사를 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사흘만에, 또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북한은 도발 시기를 맞췄습니다.

도발이 한미를 겨냥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미국의 핵전쟁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로 한미일 대북압박 공조를 확인한 바로 다음 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대화보다는 제재와 압박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런 정도로 가지고 우리의 핵과 미사일 전략을 되돌리려고 하지 말아라..."

앞서 지난 3일에는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사드 반대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오는 7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까지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우리가 요구하는대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주고 그런 비핵화같은 조건을 내걸지말고 대화를 해야 한다, 그걸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도발 시기를 다각도로 정교하게 맞춰 제재 균열과 핵보유국 지위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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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 시점에?…“제재 균열·핵보유국 노려”
    • 입력 2017-07-05 06:34:18
    • 수정2017-07-05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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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북한이 이 시점에 ICBM 시험 발사를 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사흘만에, 또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북한은 도발 시기를 맞췄습니다.

도발이 한미를 겨냥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미국의 핵전쟁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로 한미일 대북압박 공조를 확인한 바로 다음 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대화보다는 제재와 압박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런 정도로 가지고 우리의 핵과 미사일 전략을 되돌리려고 하지 말아라..."

앞서 지난 3일에는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사드 반대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오는 7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까지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우리가 요구하는대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주고 그런 비핵화같은 조건을 내걸지말고 대화를 해야 한다, 그걸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도발 시기를 다각도로 정교하게 맞춰 제재 균열과 핵보유국 지위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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